코로나19 이후 5년만에 `재경 경남도민회 2023년 정기총회 및 경남도민 한마음 대회`가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 김두관 국회의원 등 경남출신 정치인과 최효석 경남도민회 회장, 문국종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 구덕순 명예회장, 박경호 군향우회 상임고문 등 재경남해군 향우와 재경 경남도민 700여명이 참석해 경남인의 자긍심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정규인 고문이 12대 임원 선임보고와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총회에서 재경 경남도민들은 최효석 회장과 김덕수, 이수학 감사의 연임을 추인했다.
최효석 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관광사진 홍보전과 고향식수행사, 하동세계차엑스포참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참관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수연 소프라노의 축하음악으로 본행사가 시작됐다. 최효석 회장은 "우리 경남에는 아름다운 곳이 참 많다. 아름다운 경남을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향우와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으며 "경남에서 개최되는 차 관련 국내 최초 정부 공식 승인 행사인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남도민회가 엑스포 홍보 및 관람객 유치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도민회 단합과 경남 발전을 위해 힘써오신 최효석 회장과 향우 여러분의 고향사랑에 감사드린다"며 "경남은 방산 수주 성과와 우주항공청 설립 확정, 조선경기 회복으로 새로운 도약을 통해 과거의 위상과 명예를 되찾아 향우 여러분이 경남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관 국회의원도 "최효석 도민회장님의 뜨거운 고향사랑에 존경심을 표한다"며 "여야를 떠나 경남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기념 축사에 이어 고향사랑 기부금 기탁식,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구매약정 체결, 도정 발전에 기여한 재경향우 도지사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4대 재경남해군 향우회에서 봉사한 하정이 총무가 도지사 표창을 받아 향우들이 큰 박수와 꽃다발로 축하를 보냈다.
이어진 만찬과 화합의 시간에서는 경남출신 가수들의 열창이 이어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합천출신 정은 가수가 진행한 도민한마음 시간에는 아나운서에서 트롯가수로 전직한 김용필 가수와 작곡가, 노래강사로 활동 중인 이호섭 가수, 명실상부 국민가수 최진희 씨가 무대에 올라 열창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재경향우들은 오랜만에 만난 경남향우들과 인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박미선 재경남해군향우산악회장을 비롯한 장미회 회원들이 행사장 안내 봉사자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