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즐긴 망운산 산행, 철쭉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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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즐긴 망운산 산행, 철쭉도 활짝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5.09 10:30
  • 호수 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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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철 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신희철 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장이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남해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가벼운 비에 아랑곳 않고 망운산에 올랐다.
 지난달 29일에 `2023년 보물섬 망운산 철쭉축제 및 등반대회`가 열려 남해공설운동장에서 개회식 후 산악인들이 두 코스로 나뉘어 망운산을 올라 철쭉을 즐겼다.
 개회식은 곽현휴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장충남 군수와 류경완 도의원, 군의원을 비롯해 각 단체 기관장들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신희철 사)대한산악연맹 남해산악회장은 개회사에서 "비가 조금 내리는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하루 안전하게 산행 하시고 아름다운 철쭉 사진도 많이 찍어서 추억을 만들고 무사히 귀가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을 마친 일행은 산행에 앞서 남해군체육회 임혜정 생활체육지도자의 지도에 따라 스트레칭 체조로 몸을 풀었다.

공설운동장에 모인 산악인들이 망운산 등반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공설운동장에 모인 산악인들이 망운산 등반에 앞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들뜬 일행은 공설운동장을 출발, 남산 산책로를 따라 편백산림욕장과 관대봉을 지나 망운산 정상을 밟고 철쭉 군락지,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5.5km의 산행에 나섰다. 이 코스가 힘든 이들을 위해 주최 측은 길이가 약 3km가량인 오동수원지 경로도 안내했다. 등반대회지만 건강과 화합을 도모한 대회 성격대로 순위는 정하지 않았으며, 오후부터는 망운산 철쭉 군락지 주차장 일원에서 간단한 음식과 함께 철쭉음악회도 즐길 수 있었다. 더불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남해군 산림조합과 농협 등 다수의 개인과 단체가 제공한 경품을 추첨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은 마음 뿐 아니라 양손이 푸짐한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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