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 선율에 물든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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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 선율에 물든 남해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5.30 10:17
  • 호수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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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진주 순회공연 펼쳐져…로맨틱뮤지크도 공연 참여
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가 지난 20일 남해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남해순회연주를 선보였다.
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가 지난 20일 남해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남해순회연주를 선보였다.

 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 남해순회연주가 지난 20일 남해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음악협회 남해지부(지부장 이우학)가 주최하고 (주)이음엘(대표 차선웅)이 주관한 이날 남해공연에는 정필원 지휘자와 단원, 남해에서 살고 있는 강선희·정성아·권 월 씨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 연주팀인 로맨틱뮤지크, 캐나다 출신의 샬린매닝스(노래) 등 40여명의 연주자들이 1시간 20여분간 무대를 채워나갔다. 
 2021년 창단한 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단장 서정인)는 한국음협남해지부와 진주지부 소속단원들로 구성되었으며 남해군과 진주시에서 순회연주회를 펼쳐오고 있다. 남해군에서 연주한 다음 날인 21일에는 진주에서도 공연이 진행됐으며, 가을 무렵 한 차례 더 순회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우학 지부장은 "이번 연주회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고 축하드리며, 더욱 발전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며 관객들을 향해서도 "완전한 일상 회복을 바라는 시기에 오늘 연주회를 통해 감성의 여유를 느끼는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왼쪽이 민서 오른쪽이 지원
경남패밀리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남해여중 김민서(왼쪽)·강지원 학생.

남해여중 강지원·김민서 학생도 협연
 특히 이번 연주에는 남해초등학교 시절 정필원 지휘자의 지도를 받았던 남해여중 1학년 강지원, 김민서 학생도 무대 맨 뒤 클라리넷 자리에 나란히 호흡하며 소리를 보탰다. 
 이들이 공연에 참여한 계기는 정필원 지휘자가 둘에게 "조만간 남해에서 연주회가 있는데 생각있어?"라고 물었고 절친인 둘은 이구동성으로 "완전 좋아요!!"라고 호응해 이뤄졌다고 한다.
 클라리넷을 전공하기로 진로를 굳힌 김민서 학생은 "엄마(로맨틱뮤지크의 바이올린 파트 정성아 씨)랑 같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게 돼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자신의 SNS에 일기처럼 남겼다.
 클라리넷을 취미로만 즐기기로 한 강지원 학생은 "이제 점점 커가면 더는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전공한 어른들 사이에서 연주한다는 사실에 처음에는 떨렸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과 조금은 성장한 듯한 느낌을 받은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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