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섬바래길 개통식 참가 재경향우들 힐링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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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섬바래길 개통식 참가 재경향우들 힐링 제대로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5.30 11:24
  • 호수 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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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조도·호도 바래길 걷고
여름밤 별자리 찾아 추억 속으로

 남해 섬바래길 개통행사에 재경 향우 20여명이 참석해 고향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했다.  미조면 조도·호도 `남해바래길 섬 치유걷기행사` 참석을 위해 20일 아침 7시 서울을 출발한 향우들은 20일 조도 바래길 개통식, 21일 호도 바래길 개통식 행사에 함께하며 아름다운 고향 남해의 바다를 마음에 담고 돌아왔다.
 남해군은 바래길 완보자 중 사전예약을 통해 선발된 인원과 바래길 지킴이, 한국걷기동호회연합, 한국여행작가협회, 재경남해군향우회, 기타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행사를 진행했다. 재경향우회는 여성협의회와 군향우회 읍면회장, 사무국장들에게 신청을 받았으며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과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 박미선 산악회 회장, 김부길 삼동면향우회 회장, 최동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최동진 사무총장은 "바쁜 시간 중에 고향 방문에 함께 해주신 분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하고 "20, 21일 걷기 행사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참가자들을 일일이 소개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은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고향으로 가라는 뜻인지 갑자기 합류하게 되었다"며 "바래길을 2번 완보했는데 오늘 조도와 호도 바래길 개통식에 함께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미조항에서 오랜만에 즐기는 멸치회와 멸치쌈밥으로 점심을 먹은 일행들은 에메랄드 빛 남해바다를 건너 조도로 향했다. 
 조도 바래길 개통 기념식은 초대가수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조도 바래길 걷기 행사로 이어졌다. 조도 큰섬과 작은섬 둘레 2.3Km 길을 걷던 향우들은 버스킹 공연에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고 저녁에는 밤길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같은 코스를 다시 걷는 별빛걷기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 별자리를 찾아보며 어린시절 추억과 낭만을 되살리는 시간이었다. 재경 향우들은 이튿날 호도바래길 개통식에도 참가한 후 서울로 돌아왔다.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은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고향을 가진 것은 정말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말하고 "우리 고향은 정말 보면 볼 수록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박미선 산악회 회장은 "멋진 고향 나들이었다. 다음 주 산악회도 설천지역 바래길을 걷기위해 남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렇게 고향을 찾아올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경남해군향우회는 오는 6월 마늘한우 축제 참석을 위해 다시 한 번 고향을 방문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구덕순 명예회장과 천우주, 박미선 회장이 협찬금을 후원했으며 김부길 삼동면 향우회장이 커피를 제공해 더 즐거운 나들이길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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