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억 투입 섬호스테이션 등 조성
남해군이 계획하고 있는 `섬호권역 다(多)가치 일터 조성사업`이 해양수산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4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51억원(국비 3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소득과 기초생활 수준을 높이고, 어촌의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별 특화발전 도모 및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섬호권역 다(多)가치 일터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5년간 `강진만 생태체험 관광 중심지, 섬호마을`이라는 비전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섬호마을은 이번 사업으로 강진만 갯벌의 생산물과 체험을 활용한 소득사업 선순환구조로 `다시 살아나는 마을`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섬호마을과 남해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회관 증축 △보안등 등 안전시설 조성사업 △섬호체험관광센터 건립 △석방렴 체험장 조성 △섬호스테이션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섬호마을 주민들의 공모 재신청에 대한 높은 열의를 바탕으로 남해군과 섬호권역 주민, 추진위원회 등 모두가 합심해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이라며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병래 섬호마을 이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2022년 두번의 실패를 딛고 드디어 선정됐다"며 "우리 마을은 지역민과 귀촌인의 화합이 잘 되는 만큼 이번 사업을 성공해 5년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유쾌한 도전을 하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