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귀촌아카데미 서울강의 열정 속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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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귀촌아카데미 서울강의 열정 속에 마무리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6.05 14:42
  • 호수 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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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두모마을 팜투어 참가하며 `달라진 고향 체험하자`

 재경남해군향우회와 남해군이 마련한 귀향귀촌아카데미 서울지역 마지막 강의가 지난 30일 마포 재경남해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강의는 월화목금 이종철 대표가 `농촌체험과 귀농`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마지막 강의인만큼 문국종 재경남해군 향우회 회장이 참관해 수강생들을 응원했다.
 농촌체험마을 컨설팅 전문가인 이종철 대표는 먼저 달라진 세상에서 귀농인들이 주목해야 하는 키워드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IT기술 발전과 ESG경영, 1인가구 증가, 반려인 증가 등이 관광 형태를 바꿔놓고 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해 농촌체험과 어떻게 연결켜야 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아름답게 꽃을 가꿔서 사진을 찍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은 많은데 그 관광객으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부족하다.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수익을 만드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겠다"며 전국 체험관광 사례들을 설명했다.
 아름다운 녹차밭 경관을 활용해 어디서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키트를 대여하는 하동의 사례, 문화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내가 머무는 집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트리하우스 사례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귀농 귀촌이 쉬운일은 아니다. 특히 요즘은 실제로 거주하는 인구가 아니라 이 지역에 관심을 갖고 기부를 하고 주말마다 휴식을 위해 찾아오는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자체들이 노력하고 있다. 관광도 단기관광보다 한 곳을 찾아가 머물다 오는 장기관광이 늘어난 만큼 이 분야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체험관광을 고민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귀향귀촌 아카데미는 서울에서 진행한 5개 강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16, 17일 양일간 남해서울농장에서 팜투어와 현장강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향우회 최동진 총장은 "가끔 고향에 다녀오기는 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고향은 고향을 떠나왔던 그 순간에 멈춰있는 것 같다. 현장 팜투어를 통해 그 후 달라진 고향의 모습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명수 보물섬남해포럼 대표는 "귀농보다 귀촌을 위해 우리 정책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정책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보물섬남해포럼이 준비했으니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물섬남해포럼 정기세미나는 오는 6월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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