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보물들이 함께한 보물섬 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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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보물들이 함께한 보물섬 환경 이야기
  • 김진실 시민기자
  • 승인 2023.06.13 10:15
  • 호수 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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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환경의 날 기념, 2023 보물섬 환경축전 개최
150여명 학생들 참여, 환경 관련 다채로운 행사 열려

 매년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남해군에서도 지난 2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2023 보물섬 환경 축전 행사가 열렸다.

탄소사냥꾼이 되기 위한 학생들이 식물을 가꾸고 있다.
탄소사냥꾼이 되기 위한 학생들이 식물을 가꾸고 있다.

남해 보물들의 보물섬 지키기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던 지난 2일 남해군 150여명의 학생들과 행사를 축하하기 위한 내외빈들과 환경에 관심 있는 군민들이 참여한 환경축전 행사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준비된 가운데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단체에서 함께했다. 남해문화원,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 남해환경센터, 남해에너지협동조합, 남해군대기오염대책위원회, 남해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남해문화관광해설사회에서 함께 준비하고, 남해군과 남해군교육지원청이 후원해 남해군 학생들이 참여하는 환경그림그리기, 환경의견말하기, 환경OX퀴즈 등 행사가 진행됐다. 
 남해군그린리더협의회에서는 녹색생활실천 폐건전지교환, 남해군청 환경과에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안내, 남해군생태관광협의회에서는 탄소중립 업사이클링 체험, 남해환경센터에서는 생명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는데 그 중 눈에 띈 것은 화석전시였다.
 미조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모은 다양한 화석들을 전시하고 방문객에게 직접 화석에 대해 설명도 해주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은 작품을 완성하는 틈틈이 체험부스를 방문하며 환경보전 활동을 즐겼다.

환경을 위한 우리의 다짐
 남해군 학생들은 환경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글로, 그림으로 뽐내고, 환경에 대한 OX퀴즈를 진지하게 풀어나갔다. 이미 환경에 대한 상식이 풍부한 남해군 학생들은 OX퀴즈로도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웠다. 한참의 경합 끝에 미조중학교 학생 최후의 1인이 경품으로 준비된 자전거를 받았다. 
 특히 환경 그림그리기 초등부문에서는 정지원 해양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대상을 받았고, 중등부문에서는 박근혜 이동중학교 2학년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환경 의견말하기 대회 결과 초등부문에서는 이가현 미조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실천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중등부문에서는 이현우 미조중학교 학생이 `우리 모두 No Plastic!`이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받았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후 2시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의 날 행사답게 학생들이 스스로 뒷정리까지 깨끗이 마무리하는 기특한 모습이었다.
 
광양만권 환경활동가 캠프 진행
 이어 오후 4시에는 광양만권 환경활동가 캠프가 이어졌다. 남해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남해군대기오염대책위원회, 남해환경센터 등 남해의 환경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여수, 광양, 진주에서 모인 환경활동가들이 함께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문제점 및 개선대책 등 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조세윤 남해환경센터 대표가 IPCC 제6차 보고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장기 기후변화에 대한 리스크와 대응,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우리의 실천과제를 공유했다.
 (*IPCC: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산하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UN산하 국제협의체) 

 김진실 시민기자 siri0112@naver.com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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