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만나는 고향풍경 고향사람 이야기에 향우들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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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만나는 고향풍경 고향사람 이야기에 향우들 관심 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6.13 11:54
  • 호수 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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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고향민국` 6월 첫째 주 남해편 `남해랑 만남해`방영
박성호 EBS 미디어 대표이사
박성호 EBS 미디어 대표이사

 고향이 그리운 남해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EBS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새 프로그램 `고향민국`에 아름다운 남해모습이 전파를 탄다는 것이다. 매일 저녁 7시 20분에 방영되는 `고향민국` 제작팀이 8번째로 찾은 곳은 남해다.  6월 5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남해 금산이 품은 상주면 사람들 △남해, 멸치에 살어리랏다 △ 남해, 바래길 따라 삶따라 △  4부 남해, 가슴에 고향을 품다 △ 남해 섬 속의 섬 노도와 호도 사람들 편이 방송된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향민국`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잊혀져 가는 우리 고향의 정다운 풍경들, 따뜻한 위안이 되던 보석 같은 이웃들의 안부를 밀착 취재하여 숨겨진 고향의 맛과 멋, 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수 프로그램인 `6시 내고향`과 비슷한 포맷이지만 한 지역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아름다운 풍광 뿐만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중점을 맞췄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만의 특징이다.
 상주출신 EBS 미디어 박성호 대표가 제작진에게 취재를 제안해 남해편이 탄생했다. "고향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데 고향이라면 우리고향도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죠. 그래서 제작진들에게 남해를 소개했고 흔쾌히 수락해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인구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소량마을 열혈 농사꾼, 50년동안 이어진 전통어업 방식을 지켜온 어부, 남해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전하는 관광해설사, 남해출신 트롯가수, 비어가는 섬을 지키고 있는 할머니까지 고향에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고향을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오게 만든다.
 최근 군향우회 귀농귀촌아카데미 강사로 참여한 이종철 월화목금 대표는 "지방소멸시대 체류인구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방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방문하는 관계인구를 늘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도라고 해서 지역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관계인구가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제도다. 관계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남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하고 고향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널리 알려질수록 `관계인구`가 늘어날 것이다.
 EBS에서 방영한 `고향민국` 남해편은 향우들을 중심으로 다 같이 시청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며 방영시간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EBS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무료 시청이 가능해 당분간 `고향민국` 남해편 이야기가 향우들 사이에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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