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이은영)이 사포닌이 함유된 프리미엄 마늘을 선보이고 등판을 앞두고 있어 농가 소득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해농협은 지난 13일 동남해농협 본점 2층 회의실에서 사포닌 마늘 재배농업인 22개 농가 대표에게 사포닌 남해 프리미엄 마늘 인증서 교부식을 가졌다.
교부식은 조합장 인사, 사포닌마늘 재배 시범사업 경과보고, 인증서 교부,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남해농협은 마늘 재배 농업인의 실익 증대를 위해 사포닌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1등품 마늘 생산을 추진하면서 지난 4월 마늘계약재배농가 회의에서 라이조프코리아 서정한 대표로부터 사포닌마늘 생산에 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최종적으로 22농가가 사포닌마늘 생산에 참여한 것이다.
라이조프코리아의 프리미엄 진생플러스 영양제를 5일 간격으로 5회 살포하면 마늘에 사포닌 성분이 의미있게 함유되는 원리인데 이후 농가별로 5월말까지 수확 후 전량 동남해농협 산지유통센터에 입고했으며 22농가 전체 생산량은 40여톤이었다. 입고 직후 농가별로 300g씩 샘플 추출해 충남대학교 농업과학연구소에 성분검사를 의뢰한 결과 9개 농가의 검사성적서가 먼저 도착했는데 농가별 사포닌 함유량은 3.20~12.21mg/g로 차이가 있었지만 유의미한 함유량이 확인됐다.
따라서 동남해농협은 지역언론 홍보와 함께 계통농협 판매 협조문서 홍보, 전년도 마늘구매 소비자에 대한 홍보문자 발송 등 사포닌 남해 프리미엄 마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내년도 사포닌마늘 재배농업인 확대 방안과 영양제 등 영농자재 지원 방안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영 조합장은 "올해 마늘가격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은 늘었지만 일부지역에서 파지가 많이 나와 평년보다 생산량이 7~10% 정도 줄어서 농사를 잘 지은 농가들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사포닌 남해 프리미엄 마늘을 시도했는데 우리 조합원들이 이렇게 호응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이게 성공적으로 된다면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