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저터널 시대 준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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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저터널 시대 준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 도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6.15 16:32
  • 호수 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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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남해바다를 잇는 청정휴양도시, 남해안 해양관광 허브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 남해군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장충남 군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 남해군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장충남 군수가 발언을 하고 있다.

 남해군이 해저터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도출하고 공유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건설 남해군 발전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2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해저터널 시대 남해군의 목표는 `남해바다를 잇는 청정휴양도시, 남해안 해양관광 허브`다. 또한 △도시교통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육복지 등 4대 분야별 발전전략이 제안됐다.
 남해군은 2031년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관광·산업 여건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주민참여단·전문가·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과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보완 요구 사항을 반영해 이날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게 됐다.
 특히 용역안을 살펴보면, 남해군을 5대 생활권(△정주도시권 △산단배후권 △미래성장권 △해양관광권 △힐링문화권)으로 나눠 50대 핵심사업을 골고루 배치한 `공간전략`이 눈길을 끌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그 영향이 군 전체에 고루 퍼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주도시권(남해읍·이동면)`은 산업과 관광 혁신을 위한 청년 활력 허브로, `산단배후권(서면·남면)`은 전남과 경남을 잇는 주거·휴양 허브로, `미래성장권(고현면·설천면)`은 광양만 국가산단 연계 산업자원지구로, `해양관광권(상주면·미조면)`은 맛과 멋이 함께하는 해양힐링 허브로, `힐링문화권(창선면·삼동면)`은 외국인이 즐기는 글로벌 국제관광 허브로, 각각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육해공 미래교통 테스트베드운영·바다치유 지중해마을 조성·앵강만 해양레저단지·첨단 R&D 휴양단지·서상일원 관광복합도시·식품중심 복합농공단지·미조항 수중낚시 메카조성·서면, 삼동 일원 도시계획구역 확대 등의 핵심 전략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간부공무원들은 상하수도·도로·폐기물 처리 등 향후 필요한 제반 도시 인프라에 대한 정확하고 구체적인 예측을 통해 관계인구 포함 10만명이 체류하는 해양 생태관광도시 건설의 완성도를 높여 줄 것을 용역사에 주문했다.
 장충남 군수는 "국내 관광산업의 패턴과 세계적인 트렌드의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는 장기 발전 계획이 도출돼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천 우주항공청 유치와 남해안권관광특별법과 연계한 발전방안까지도 포함해 다각적이면서도 세밀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용역 결과물을 보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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