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학생 12개팀 참가
대상·최우수상 상주중학교
남해군의 청소년축제인 청조끼가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 마늘축제장 주무대에서 2023 청소년 댄스·뮤직 경연대회로 펼쳐졌다.
남해군은 매년 수능시험이 끝난 즈음에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소년들이여, 좋은 꿈에 끼와 열정을 더하라!`는 의미가 담긴 청·조·끼 축제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남해마늘한우축제와 연계해서 청소년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한진균 남해마늘한우축제 추진위원장과 임태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 류경완 도의원,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한진균 축제추진위원장은 "무척 더운 날씨인데 특히 이 자리는 청소년 여러분들의 열정이 더해져 더 뜨거운 것 같다. 여러분들의 갈고 닦은 실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류경완 도의원은 "청소년축제를 마늘축제 기간에 함께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고 더 빛나는 것 같다.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고 신나는 하루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의 삼자에서 이름 딴 창선중 유비치 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한별&이하늘 팀의 노래, 남해여중 과수원 팀의 댄스, 남해정보산업고 임소현 학생의 율동 섞인 노래, 상주중 어텐션팀과 남해여중 이터니티팀의 댄스 순으로 경연이 진행됐다.
이후 7번째부터는 군내 중학교 밴드팀들의 무대로 채워졌는데 미조중의 미치자밴드와 162밴드, MSG밴드 남해중의 프리텐더밴드, 상주중의 작전명 청춘밴드와 노빠꾸밴드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극단 수평선의 김민혁 대표와 10년간 K-팝 댄스, 에어로빅, 줌바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온 전남체조협회 최소리 사무국장 등 남해출신들이 맡았다.
심사결과 상주중의 어텐션 댄스팀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최우수상은 상주중의 작전명 청춘밴드가, 우수상은 남해여중의 과수원 댄스팀이 각각 받았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2023년 남해 마늘한우 청소년축제(청·조·끼) 공연 영상은 유튜브 새남해TV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