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송가인 출연에 팬클럽 대거 남해 찾아
상태바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송가인 출연에 팬클럽 대거 남해 찾아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6.30 23:15
  • 호수 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 청소년축제 청조끼 노래&댄스 경연대회 펼쳐져

남해시대 6월 영상뉴스입니다. 

트롯여제 송가인이 드디어 남해를 찾았습니다. 

제18회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식이 있던 16일 저녁이었는데요. 
사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이전 무명시절에는 남해를 자주 찾았다고 합니다.  
미스트롯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이후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송가인의 영향력 덕분이었는지 축제장인 유배문학관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참석해 자리를 메웠습니다. 

특히 송가인 팬들의 방문에 대해서는 버스가 25대가 왔다는둥, 아니다 30대 넘게 왔다는 둥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송가인의 무대도 감동이었지만 송가인 팬들의 행동에서도 많은 군민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무대 아래에 그렇게 사람이 많았는데도 관객석 의자에 앉은 송가인 팬은 거의 없었다는 것에 한 번 감동을 받았던 거죠.

송가인 가수가 공연 중에 펜스 밖 팬들에 대해 저녁 먹고 오느라 늦어서 못들어온거냐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사실 고마움을 담은 애틋한 반어적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무대 아래 의자에서 불빛이 반짝이는 송가인 응원봉은 초고령의 할머니들만이 들고 있었는데요. 이미 팬들은 일찍 와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그 응원봉을 일일이 나눠주고는 공연 시작 전에 자발적으로 펜스 밖이나 무대에서 가장 먼 의자 뒷쪽으로 빠져주면서 지역민들을 배려했던 거죠. 

관객석에 앉지는 않았지만 나눠준 응원봉의 물결이 반짝반짝 빛나며 그들의 마음을 대신했고요. 객석과 무대를 둘러싼 팬들의 모습은 좌청룡 우백호의 기운으로 노래하는 송가인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준 것입니다. 
아무튼 그런 팬들의 감동적인 행동들 덕분에 송가인의 무대는 관객석 안팎으로 반짝반짝 빛났던 거 같아요. 

그리고 남해신활력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남해군 친절매니저단 회원들과 군민들의 즐거운 응원분위기도 송가인 팬들에게 ‘정말 잘 즐기는 남해군민들’이라는 인상을 심어줘서 유튜브 댓글란에도 훈훈함이 감돌았습니다. 

같은 날 송가인의 무대에 앞서 남해 출신 하동근 가수의 남해군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고요. 그 이튿날에는 청학동 출신 김다현 양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김다현 양이 고향사랑기부제로 남해군에 200만원을 기탁했다는 사실이 소개돼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마늘한우축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남해군의 청소년축제인 청조끼가 2023 청소년 댄스뮤직 경연대회로 펼쳐졌습니다.

남해군은 매년 수능시험이 끝난 즈음에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소년들이여, 좋은 꿈에 끼와 열정을 더하라!’는 의미가 담긴 청조끼 축제를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남해마늘한우축제와 연계해서 청소년축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날 경연대회에는 모두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의 삼자에서 이름딴 창선중 유비치 댄스팀의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심사결과 상주중의 어텐션 댄스팀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고, 최우수상은 상주중의 작전명 청춘밴드가, 우수상은 남해여중의 과수원 댄스팀이 각각 받았습니다.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마늘이랑 한우랑 가요제가 펼쳐져 각 읍면을 대표해 출전한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끼와 노래실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