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공약사업 순항 … 해저터널 시대 선제적 준비
상태바
민자유치·공약사업 순항 … 해저터널 시대 선제적 준비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7.06 17:26
  • 호수 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이팅 아일랜드·호텔신라 유치 등 `민자 1조 유치 목표` 성큼
지중해풍 해안경관 거점 등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박차
------------------------------------------------------------------
장충남 군수 민선 8기 출범 1주년 인터뷰
장충남(왼쪽에서 네 번째) 군수가 지난 6월 22일 열린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에서 남해대교를 걷고 있다.
장충남(왼쪽에서 네 번째) 군수가 지난 6월 22일 열린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기념식에서 남해대교를 걷고 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에도 `난제는 풀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군정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물론 민선 7기와 민선 8기 사이에는 차이점도 있다.
 민선 7기가 굵직굵직한 사안을 중심으로 큰 방향성을 그려갔던 시기였다면, 민선 8기에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꼼꼼하게 챙기면서 개별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생활밀착 복지가 더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군민 실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간 `실사구시 행정`을 강조했다.
 투자대비 성과가 미흡한 시책, 군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시책, 행정환경 변화로 추진 효과가 없는 시책 등을 과감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왔다. 실제 장충남 군수는 지난 1년 간 현장 속에서 현안 사업들을 챙겨나갔다. 총론이 아무리 타당하더라도 세심하게 챙기지 못하면 실패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이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예정돼 있는 2023년을 `남해군 제2의 출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발로이기도 했다.
 장충남 군수는 민선 7기 4년 동안 이룬 성과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1년 간 다져 온 `적극·현장행정`의 자세를 더욱 다잡아 `남해안관광시대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장충남(왼쪽) 군수가 지난 4월 25일 창선면 미FDA패류생산해역 주변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를 살피고 있다.
장충남(왼쪽) 군수가 지난 4월 25일 창선면 미FDA패류생산해역 주변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를 살피고 있다.

해저터널시대 대비한 선제적 준비
 6월 22일 남해군에서는 역사적인 기념식이 열렸다. 바로 `남해대교 개통 50주년` 행사였다. 이날 기념식이 더욱 뜻깊었던 건 남해대교 개통 50주년인 올해에 남해∼여수 해저터널 착공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었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가 남해군의 대도약을 위한 발판이었다면,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남해군이 비상할 수 있는 날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저터널 개통은 2031년으로 예정돼 있으나 남해군은 선제적 준비에 분주하다. `개통을 앞두고 준비하면 늦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실제 유사한 지자체를 잇따라 견학·방문하면서 `타산지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남해군은 일찌감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발주해 최근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 종합발전계획의 주요 골자는 남해군 전 지역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을 특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구성됐다.
 남해군 10개 읍면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정주도시권, 산단배후권, 미래성장권, 해양관광권, 힐링문화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지리적 특수성과 강점 등을 고려해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신산업 R&D 단지 유치, 배후주거지역 조성 등  킬러 콘텐츠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남해군 전 분야에 걸친 리뉴얼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늘어날 교통량을 대비해 도로망과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남해군의 주력이라 할 수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변화할 농어업 시장을 예측하고, 단순 생산 위주에서 가공·유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들 역시 고민하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과 복지 분야에 대한 중장기 계획도 도출했다.
 장충남 군수는 "보고서에 담긴 내용 뿐 아니라 관광산업의 패턴과 세계적인 트렌드의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는 장기 발전 계획을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사천 우주항공청 유치와 남해안권관광특별법과 연계한 발전방안까지도 포함해 용역 결과물을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7면에 계속>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