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초 "지역문제해결 우리도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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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초 "지역문제해결 우리도 함께해요"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7.14 15:56
  • 호수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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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환경도 살리는 `남면행복장터` 열어
남명초등학교가 지난 10일 남면공설시장에서 `남면행복장터`를 열었다.
남명초등학교가 지난 10일 남면공설시장에서 `남면행복장터`를 열었다.

 남면공설시장이 지난 10일, 장날(4·9일)보다 더 와글와글 붐볐다.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운영학교로 지정된 남명초등학교(교장 박진우)가 `와글와글 행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으로 아이들이 직접 운영하는 `남면 행복장터`를 열었던 것.
 남면행정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 이번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는 남면행복장터 운영에 앞서 시장 마스코트 만들기(주민선호도 조사를 통해 남설이로 결정), 모둠별 상점이름 정하기, 벽화그리기와 벤치 꾸미기 등의 활동도 있었는데 장터 운영 당일날 쉼터와 포토존으로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복을 팔기 위해 피팅모델이 된 학생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한복을 팔기 위해 피팅모델이 된 학생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남명초 전교생 40여명은 각자 집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쓰임이 줄었지만 다른 누군가는 잘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5백원에서 2천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팔았으며 저마다의 홍보와 흥정의 기술도 엿볼 수 있었다.
 물건을 사면 시장쿠폰 `남면땡그랑`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쿠폰으로는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먹거리부스에서 수박과 떡볶이랑 교환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남면행복장터에는 소문 듣고 찾아온 지역주민들도 많이 방문해 아이들의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
 장세정 담당교사는 "이날 남면행복장터 활동으로 44만원의 수익금이 모였는데 아이들과 의논해 큰 자선단체에 기부할지, 지역을 위해 사용할 지 결정할 예정이며, 2학기에도 한 차례 더 남면행복장터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학기의 지역문제해결 프로젝트 주제는 남면의 관광 활성화로, 관광포인트를 잘 담은 관광안내서를 만드는 활동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김종수 시민기자 nnh@kakao.com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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