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님들의 진심에 감동한 `귀향귀촌아카데미 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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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님들의 진심에 감동한 `귀향귀촌아카데미 팜투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7.14 16:10
  • 호수 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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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에 대한 걱정과 염려 사라지게 한 알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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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남해군향우회 귀향귀촌 아카데미 1기 참가기 │ 수협은행 여신감리팀 한준우 향우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재경남해군향우회에서 진행한 `귀향귀촌아카데이`에 참여한 남해읍 출신 한준우입니다. 약 한달 보름동안 진행된 귀향귀촌 교육은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향우회에서 진행한 귀향귀촌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우연과 우연이 겹친 운명같은 일이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덧 퇴직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자 제 마음 한 구석에는 `어릴 적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갔습니다. 그 때 우연히 받게 된 문자 한 통이 바로 향우회에서 진행하는 귀향귀촌교육 안내 문자였습니다. 

 고향 친구들, 종친회에서 고향 분들과 인연은 이어오고 있었지만 한 번도 향우회에 참여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하게도 저의 휴대폰으로 안내문자가 도착한 것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친구들에게 함께해 보자고 권했지만 아직은 다들 생각이 없는지 머뭇머뭇하던 중 안내 전화를 받고 귀향귀촌 아카데미에 등록했습니다.
 첫날 마포 군향우회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서울 한 복판에 향우회가 이런 건물을 갖고 있다고 생각조차 못했던 터라 그곳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또 준비된 강의의 전문성에 다시 한번 더 놀랐습니다.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네번의 강의는 정말 귀한 강의였습니다. AI 시대 어플을 활용해 로고도 만들고 지번만 입력하면 경작 가능한 작물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가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귀향 귀촌을 위해 찾아볼 정보도 많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고향 남해에서 저와 같은 귀향인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것을 직접 체험하고 확인한 시간이 바로 마지막 강의로 준비된 고향 팜투어였습니다.
 상주 두모마을의 서울농장에서 진행된 수료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님께서 직접 오셔서 수료증도 수여했습니다. 남해군에서 그만큼 귀농 귀촌인들을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참 든든했습니다. 
 특히 두모마을 젊은 이장님과 섬호마을 이장님, 관음포 연꽃마을 대표에게 들은 이야기는 두고두고 마음에 남았습니다. 고향 남해에서 희망찬 내일을 만들기 위해 열정과 진심을 다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했습니다. 내 고향 남해가 과연 무엇이기에 이 많은 젊은 청춘들이 남해로 내려오고 자신의 삶을 바쳐 헌신하고 있는 것일까?
 이번 귀향귀촌 교육은 그동안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막연한 생각과 염려가 맘을 짓누르고 있었는데 그 염려를 한 번에 씻어버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래 고향에 가면 무엇이든 내가 할 일이 있겠구나`하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아카데미 교육을 함께 받은 동기생들과 모임을 만들어 정보도 교류하고 서로의 귀향을 응원하는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남해군향우회의 귀향귀촌 아카데미 저에겐 우연처럼 다가왔지만 누군가 지금 이 순간 귀향 귀촌을 꿈꾸신다면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막연했던 귀향이 현실이 되어 한 걸음 다가오는 걸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귀향귀촌아카데미 1기 교육생 한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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