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초, 백년의 배움터에서 천년의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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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초, 백년의 배움터에서 천년의 요람으로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7.21 11:57
  • 호수 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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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00주년 기념식·기념비 제막식 가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성명초등학교(교장 안영학)가 백년의 배움터에서 천년의 요람으로 거듭났다. 성명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이윤원)와 성명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채민)가 지난 16일 동문들의 교정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전날 전야제로 펼쳐진 화합한마당 노래자랑과 함께 성명초 총동문회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내빈들과 동문들이 참석해 모교의 개교 100주년이 더 빛났다.
 문석종 사무국장(47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곽갑성 체육부장(49회)과 박상태 행사부장(50회)의 교기·동문회기 입장과 장찬호 수석부회장의 힘찬 개회선언으로 시작을 알렸다.
 계속해서 서면노인대학 합창단원과 동문들의 교가 제창이 100년을 이어온 역사적 화음으로 가득 강당을 채웠다.

성명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 16일 성명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기념비 제막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다.
성명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과 기념비 제막식이 지난 16일 성명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기념비 제막식에 참여한 내·외빈들이다.

 이어 동창회 발전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감사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감사패는 개교100주년 기념행사 기금조성 등에 공헌한 백송그룹 박정삼 회장, 34회 곽명균 회장, 중현초총동문회 정중석 회장, 남상초총동문회 곽홍영 회장, 대서초총동문회 신현호 회장과 성명100년사 책자 발간에 힘쓴 김광석 편찬팀장이 받았다.
 이어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에 힘쓴 최채민 추진위원장과 곽신삼 성명100년사 편찬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으며 김태두, 정경자, 유인순, 문현재, 권욱주, 박춘이 동문은 감사장을 받았다.
 또 성명초 역사관 정비를 위해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 조성한 1천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이 기탁서를 통해 안영학 교장에게 전달됐으며, 중현·남상·대서초등학교의 역사까지 아우른 성명 100년사 교지가 각 학부, 지역별 동문회장들에게 전달됐다.
 이후 성명 100년사 교지편찬위원회의 문부경 간사로부터 성명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이윤원 총동문회장의 기금조성·지출내역 보고와 기념사가 이어졌다. 

내·외빈들이 성명초등학교 100년 교육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돌아보고 있다.
내·외빈들이 성명초등학교 100년 교육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돌아보고 있다.

 이윤원 회장은 "각 학부 동문들과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5개월간 3억6277만원이라는 많은 기금이 모였다"며 "백년사 책자 발간(4300만원)과 기념비 제작(1500만원), 전야제 화합한마당과 기념식 행사(2700만원), 경품 300만원 등 1억1500만원의 지출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렵게 모은 기금인 만큼 후학들을 위한 장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아꼈다"면서 "기금조성과 모교의 작은학교살리기 사업예산 확보, 학교 공간혁신사업 예산 확보 등에 힘써준 모두와 행사를 빛내준 서면부녀회원들과 화전매구패, 노인대학 주부합창단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채민 추진위원장은 "저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보람이 있다면 성명초 100주년 교지 편찬에 참여한 이 마음이 제 인생에 가장 뜻있고 보람된 일이라고 마음속 깊이 생각한다"며 "기금 모금에 앞장서준 서상·장항·예계 이장님과 개발위원장님들께 감사드린다. 성명초가 백년에서 천년을 향해 빛나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며 인사를 마쳤다.

성명초등학교총동창회가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윤원(오른쪽) 회장이 안영학(왼쪽) 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명초등학교총동창회가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윤원(오른쪽) 회장이 안영학(왼쪽) 교장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안영학 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지난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천년 교육의 요람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이라며 "작은학교 살리기의 토대 위에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별빛교육을 교육비전으로 해서 교육 본연의 가치 실현에 힘쓰고 있다. 성명인들이 이룩한 전통·업적·긍지와 자부심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교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많은 내빈들의 축사와 인사가 이어졌으며, 기념식에 이어 모교 본관 입구에 세워진 100주년 기념비에서 제막식을 갖고 본관 3층에 위치한 성명초 역사관에서 중현·남상·대서초등학교의 역사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100주년 기념식 행사 영상은 유튜브채널 새남해TV를 통해 볼 수 있다.

 김종수 시민기자 nnh@kakao.com
※ 이 기사는 경상남도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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