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체 음식문화 교류협력, 후학 양성 공로 인정받아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권오천 교수가 인도네시아 문화훈장을 받는 영예를 누렸다.
권오천 교수는 지난 13일 서울 케이터틀에서 개최된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아름다운 동행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아체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아름다운 동행 행사는 한국근우회(회장 이희자)에서 양국 간 문화교류 협약에 따른 후속 행사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이희자 근우회장과 황영진 인도네시아 아체주 총영사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과 정치·사회·시민단체·학계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행사는 청년 봉사단체인 `위아원`의 웅장한 모둠북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교류협력사절단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아체 교류협력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투안쿠 국왕이 수여하는 문화훈장 전달식이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경남도립남해대학 권오천 교수는 한-아체 음식문화 교류 협력과 후학 양성, 한국음식문화 향상과 홍보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아체 국왕 문화훈장을 받았다.
권 교수는 오래전부터 한국근우회와 인연을 맺어 대외협력위원장 직책으로 활동하면서 `사랑의 김장 나눔`, `독립유공자 돕기 사랑의 쌀 나눔` 행사 등 한국근우회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모든 행사에 참가해 음으로 양으로 봉사와 후원을 이어왔다.
이에 권 교수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 미국 대통령 표창장(자원봉사 대상)과 필리핀 국립 이리스트대학교로부터 교육훈장을 받은 바 있다.
권 교수는 우리나라 호텔·외식업계 조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99년 9월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 교수로 부임해 산·학·관·연 협력체제를 구축하며 남해군 특산물인 마늘을 흑마늘로 개발하는 데에 기여했고, 남해군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