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한 달 강수량 600mm 넘어 최근 10년 중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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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한 달 강수량 600mm 넘어 최근 10년 중 최고치 기록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7.28 00:00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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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전 7시 600mm 넘어
2020년 7월 591.55mm 집계
지구온난화 심화, 집중호우 강화

 올해 7월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와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남해군에도 집중호우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공·사유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매년 7월은 장마가 찾아오거나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7월은 최근 10년 사이 매년 7월 한 달 동안 600n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린 연도로 기록됐다. 본지는 지난 호 1면 기사에서 이번 달에만 강수량 600mm 이상 기록할 것을 전망한 바 있다.
 남해군 기상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600mm를 넘어섰고, 오후 1시 기준 605.4mm로 집계됐다. 
 종전 가장 많은 강수량이 기록된 연도는 2020년이고 수치는 591.55mm였다. 뒤이어 많은 비가 내린 연도는 2021년, 강수량은 473.95mm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2014년부터 올해까지 각 연도 7월의 강수량을 살펴보면 △2014년 171.45mm △2015년 261.9mm △2016년 171.1mm △2017년 139.85mm △2018년 171.15mm △2019년 323.4mm △2020년 591.55mm △2021년 473.95mm △2022년 243.3mm △2023년 605.4mm(7월 26일 오후 1시까지)로 집계됐다.
 한편,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많은 강수량이 집계된 7월은 2006년으로 651.8mm로 나타났고 뒤이어 2009년 606.6mm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한민국의 차가운 공기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남쪽에서 유입된 수증기가 만나면서 불안정한 대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로 집중호우가 세지고 잦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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