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회의소, "농업인의 날 예산 턱없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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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회의소, "농업인의 날 예산 턱없이 부족하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7.28 00:00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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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 예산, 선진지 견학 등
4개 안건 심의하고 의결
예산 부족 의견 반영, 건의키로

 지난 19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두 번째 농어업회의소(회장 최재석) 이사회가 열렸다. 이민식 농업부회장, 박경섭 수산부회장, 이명심 여성부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4건의 의안을 심의했다. 
 최재석 회장은 "올해로 농어업회의소가 출범 10년을 맞았다. 행정부에 농어업인의 뜻을 대신 전달할 수 있도록 농어촌 힘든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각 계 이사님들이 오늘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농기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어업회의소 제2차 이사회가 열렸다.
지난 19일 농기센터 대회의실에서 농어업회의소 제2차 이사회가 열렸다.

예산부족, 행사 실행에 차질
 이날 심의된 안건은 모두 네 가지로 △2024년 농기계임대사업 심의 △2023년 제28회 농업인의 날 선진지 견학 심의 △2024년도 농어업회의소 육성지원사업 예산 심의 △2024년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예산안 심의가 있었다.
 의안 중 농업인의 날 등 예산이 관련된 안건에 대해 많은 의견이 오갔다. 최재석 회장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진행해 온 선진지 견학이 매해 특이한 점이 없이 관습적이었다는 반성에서 견학 일정과 견학지 등에 변화를 주고자 고민했다"고 말하고 의견을 구했으나 예산의 문제로 한계를 만났다. 올해는 수산업 단체도 견학을 함께 하기로 했다.
 2024년도 제29회 농업인의 날 행사 예산안은 3천300만원으로 신청했다고 한다. 매년 예산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점차 늘려왔지만 신청예산 3천300만원도 물가,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예산 신청기한은 8월 말로, 이사들의 예산 증액 의견을 정리해 임원회의에서 다시 협의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한편, 오는 31일에는 행정과 의회, 농어업인 단체가 만나는 `농어업인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고 공지하고 각 단체는 의제를 발굴해 가능한 빨리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달 28일에 열린 회의에서 남해군여성농민회와 미니단호박연합회의 입회가 승인되어 모두 17개 단체가 농어업회의소 가족이 됐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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