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 세계인이 찾는 호국보훈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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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세계인이 찾는 호국보훈의 장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7.28 00:00
  • 호수 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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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규모의 단일 기념관, 아시아 최대 무기전시장
실물과 함께 복제품·기록화·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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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일, 시작은 흔적을 이어가는 진심으로부터 ⑤
전쟁기념관 전경이다.
전쟁기념관 전경이다.

대한민국 최대이자 최고의, 가장 유명한 보훈시설이자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도 손꼽히고 있는 전쟁기념관(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옛 육군본부 위치)은 대한민국을 지켜온 항쟁과 전쟁에 대한 기록을 모으고 보존하는 역사박물관의 역할도 맡고 있다. 삼국시대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대항해온 우리 민족의 항전역사와 6·25전쟁, 베트남전쟁(해외파병)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내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람객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전쟁기념관을 찾는 발길은 늘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많은 자본과 넓은 부지, 풍부한 전시·기록·내용물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남해군이 6·25전쟁 참전유공자들과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을 기리는 흔적남기기 전시관(가칭)을 짓기에 앞서 규모나 자본이 아닌 공간구성에 집중한다면, 전쟁기념관은 호국보훈기념관이자 역사관 등 문화관광 공간의 선진지로써 충분할 것이다. <편집자 주>

전쟁기념관 정문을 들어서면 펼쳐지는 로비의 모습이다.
전쟁기념관 정문을 들어서면 펼쳐지는 로비의 모습이다.

전쟁기념관 개요
 전쟁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해온 대외항쟁사와 자주독립을 지켜온 국난 극복사 등 전쟁에 관한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교훈을 통한 전쟁예방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 이륙을 목적으로 건립됐다. 
 전쟁기념관 건립사업은 1990년부터 전쟁기념사업회가 추진했고, 1991년 9월 착공해 1993년 12월 완공하고 1994년 6월 10일 개관식을 가졌다. 부지는 옛 육군본부 자리에 해당하는 11만5천m²(약 3만5천평, 연건평 2만5천평)이고,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이며 기념관을 준공하는데 소요된 예산은 1246억원이었다. 
 매년 4~6월, 10~11월 금요일 오후 2시에는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국군의장대의 군악연주, 전통검법, 의장대시범 행사를 개최해 전쟁기념관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규모 다채로운 전시
 세계에서 단일 기념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쟁기념관은 실내전시실과 실외전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만900평의 실내전시실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6·25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대형장비실 등 6개 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3층 규모의 실내전시실은 삼국시대로부터 현대까지 대한민국 전쟁사와 위국 헌신한 영웅들의 공로와 훈장 등이 실물·디오라마·복제품·기록화·영상 등의 다양한 전시기법에 따라 역동적이고 입체적으로 전시돼 있다. 6·25전쟁실은 전쟁이 일어난 원인과 전쟁 경과, 휴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세계 각국의 대형무기와 6·25전쟁 상징 조형물, 광개토대왕릉비, 형제의 상, 평화의 시계탑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당시 사용됐던 장비를 전시하고 있는데, K-1전차를 비롯해 곡사포, 미사일, 헬리콥터, 수송기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양 옆 회랑에는 국군 전사자와 UN군 전사자 20만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가 있다.
 전쟁기념관은 대국민 호국문화의 장으로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20여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은 물론, 국군 군악·의장행사, 어린이날 문화축제, 현충일 그림그리기 대회, 6·25 호국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간 개최하고 있어 기념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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