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완 향우, KBL 10번째 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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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완 향우, KBL 10번째 구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단장 맡아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7.28 00:00
  • 호수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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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꾸준히 발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동 석평출신 이기완(53) 향우가 지난 21일  KBL(한국농구연맹) 이사회에서 제10구단으로 승인받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구단장을 맡았다. 이동중학교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스포츠마케팅과 영국 옥스퍼드 브록스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공부한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명 아이스하키단 `킬러웨일즈` 단장으로 활동했다. 이 단장은 소노인터내셔널의 영입 제안을 받아 소노인터내셔널이 고양 데이원 구단을 인수하고 KBL 신규 회원 가입 승인을 얻는 등 구단 창단 작업을 진두지휘해왔다. 
 이기완 향우는 "소노의 연고지는 고양이 될 것이며 고양시와 협약식을 체결하고 고양체육관을 `고양 소노 아레나`로 변경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라며 "구단의 공식명칭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노는 이탈리아어로 꿈, 이상향을 뜻하는 SOGNO를 부르기 쉽게 변형한 것이며, 스카이거너스는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기완 소노 단장은 "하늘 높이 향하는 대포를 의미한다. 선수가 링을 향해 슛을 던지는 것처럼 하늘을 향해 함께 비상하자는 뜻이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사실상 재창단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인수, 감독 선임 이후 외국선수 영입 등 여러 부분을 준비했다. 전지훈련은 비발디에서 준비해 8월 말 진행할 계획이다. 2주 동안 국내 전지훈련을 갖고 창단식, 컵대회, 리그 순으로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그동안 IMF, 유럽발 금융 위기, 여러 전염병 등 위기가 있었지만 항상 이겨낸 것이 우리다. 장기적인 시선에서 이번 농구단 인수를 바라보고 있고 고양 소노캄 활성화도 고려한 선택이었다. 소노의 자체 회원만 해도 150만명이다. 5년의 발전 계획을 세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 단장은 "미조면 설리에 건설 중인 대명소노리조트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 소노그룹에서 농구단을 창단해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게 되었다"며 "농구를 좋아하시는 고향 분들도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애정을 갖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현재 고향 마을 이동 석평에는 아버지 이일부 씨와 어머니 김춘자 씨가 살고 있으며 남천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이정선 향우가 그의 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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