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확진자수 6월 대비 3배 증가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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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확진자수 6월 대비 3배 증가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8.10 15:42
  • 호수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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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6월 244명, 7월 759명 기록
확진자 6주 연속 증가, 방역완화 발표 연기
폭염에 독감, 코로나19까지 겹쳐 혼란
고령층에 치명적일 수 있어, 방역수칙 준수해야

 8월 초로 예정됐던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가 연기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6주 연속 이어지며 `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 등을 포함한 방역완화 일정 발표가 연기된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하루 확진자가 6만명대에 달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3천3백만명을 넘겼다.
 군보건소(소장 곽기두)도 최근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보건소에 의하면 올해 여름철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증가는 이례적인 것으로, 7~18세 연령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인의 코로나19 확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군내 병원은 늘어난 호흡기 질환자들로 인해 입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7월 남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증가추세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7월 남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증가추세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해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첫 주만 223명 확진…증가 중
 남해군의 7월 한 달 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759명이다. 이는 6월의 244명에 비해 3배가 증가한 수치이며 8월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이미 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특히 확진자의 50% 이상이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로, 확진 시 중증화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확산세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격리의무가 해제됨으로 인해 유증상자가 검사를 아예 받지 않거나 격리하지 않고 있고, 여름철 냉방으로 환기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 예방수칙을 준수하려는 의식이 줄어든 탓 등을 들었다. 예방접종의 면역력은 낮아지는데 마스크 없는 활동은 대폭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 지난 7일 기준 남해군의 누적확진자 수는 1만8049명을 기록했다. 
 
혹시 증상 있으면 어떻게?
 증상이 의심되면 PCR검사 우선대상자는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고 우선 대상자가 아닌 경우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거나 스스로 검사해 양성반응이 나오면 PCR검사 받을 수 있다. 현재 PCR검사를 우선해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람(밀접접촉자 등)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종사자 등) △신속항원·응급선별검사 양성자(개인용 신속항원검사 포함)이다. 남해군의 선별진료소는 남해군보건소와 남해병원에 마련돼 있다.
 6월부터 달라진 방역수칙에 의하면 확진이 되면 5일간의 격리가 권고되며, 강제사항은 아니다.(단,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와 의료기관 입원 환자는 7일을 권고하고 있다.) 또, 마스크 착용의무도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한하고 있다. 

일상방역수칙 준수해야
 현재 완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고, 조만간 마스크 착용의무 완전 해제 등 추가적인 완화 계획이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예전처럼 조심할 필요가 있다.
 김남규 남해군보건소 감염병대응팀 주무관은 "다중이용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며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환기 등 기존의 일상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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