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낮에는 아예 밖에 나가지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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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낮에는 아예 밖에 나가지 마시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3.08.10 16:11
  • 호수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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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온열질환 수는 5명, 그 중 2명 숨져

 물폭탄을 동반한 집중호우와 장마가 끝나자마자 가마솥더위가 찾아왔다. 전국적으로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남해군에서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온열질환으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남해군 온열질환자 수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며, 모두 고령자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체온 상승과 탈수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기저질환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체온 유지와 땀 배출을 조절하는 능력이 약해지므로 더위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남해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도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야외 작업자는 물론,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들이 별다른 조치 없이 더위를 참다가 온열질환이 발생해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무더운 한낮에는 야외 작업, 특히 밭일 등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냉방이 가능한 실내 활동으로 전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물을 마셔야 한다. 특히,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아예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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