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중, 해외교포 학생들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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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중, 해외교포 학생들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배워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8.10 17:06
  • 호수 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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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전문가 3명 특강 학생들 호응
이순신 장군 관련 지역에서 교육과 체험 실시
제2회 해외동포 학생 초청 및 상주중학생 대상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남해군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여러 지역에서 열렸다. 사진은 캠프의 마지막 날 열린 수료식 장면이다.
제2회 해외동포 학생 초청 및 상주중학생 대상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남해군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여러 지역에서 열렸다. 사진은 캠프의 마지막 날 열린 수료식 장면이다.

 상주중학교 학생들이 해외교포 학생들과 손잡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배웠다. 이순신 미주 교육본부(이사장 김대영)와 상주학원(이사장 강창수)·상주중학교(교장 조용순)는 `제2회 해외동포 학생 초청 및 상주중학생 대상 충무공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상주중 학생 15명과 교직원 17명, 교육봉사자 3명을 비롯해 해외교포 학생 30명, 단장 1명, 인솔 교사 4명으로 총 70명이 참가했다. 재외교포 학생들은 멕시코, 룩셈부르크,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러시아, 프랑스, 조지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남해군을 찾았다.
 상주중 학생들과 해외교포 학생들은 노량, 명량, 한산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캠프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남해군 상주중학교와 상주은모래비치, 이순신순국공원, 충렬사와 노량마을 일대를 비롯해 통영시 한산섬, 충남 아산시 현충사와 서울 소재 종이문화재단을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캠프 기간 동안 상주중의 대표적인 자연교육공간인 상주은모래비치에서 있은 바다수업과 물놀이 시간에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떠나가지 않았다.
 또한 이번 캠프 기간 동안에는 이순신 장군 관련 유명인들의 특강이 이어졌는데, 캠프 2일차에는 KBS1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작가이자 『불패의 리더 이순신』 저자인 윤영수 작가가 `21세기 이순신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3일 차에는 『전국방방곡곡 이순신을 만나다』 저자이자 순천향대학교 제장명 교수가 한산도 제승당을 안내하고 강의했고, 저녁에는 『이순신 평전』의 저자인 대구 카톨릭대학교 이순신학과 이민웅 석좌교수가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성공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순신순국공원을 방문한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 참가 학생들이다.
이순신순국공원을 방문한 이순신 리더십 교육캠프 참가 학생들이다.

 가득찬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강사들에게 질문을 이어갔으며, 특히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작가이자 교수 등 이순신 장군 전문가로서 개인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학생들은 3명의 명사 특강에서 "21세기에 이순신 장군을 주목하는 이유는 삶에서 위기는 언제든 닥쳐올 수 있는 것"이라며 "그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이순신 정신을 배워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교훈을 새겨보게 된다"고 다짐했다.
 학생들의 교육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순신 장군은 △지혜로운 리더인 지장(智將)이었다. △솔선수범 자세를 보였다. △안 되면 되게 하는 창조적인 경영 철학을 가졌다. △유능한 참모를 기용하고 믿고 맡겼다. △신상필벌(信賞必罰) 정신에 입각해 상과 벌을 공정하고 엄중하게 다뤘다. △인격적 소양을 쌓았다. △소통의 달인이었다.
 4일간의 캠프를 마치고 임서윤 상주중 학생은 "그동안 정이 많이 쌓여서 새로 사귄 친구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며 "좋은 계절에 다시 와서 남해의 예쁜 모습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중국에서 온 정아영 학생은 "아버지가 캠프에 신청해 참가하게 됐지만 잘 온 것 같다"며 "그동안 몰랐던 이순신에 대해 잘 알게 된 덕분에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게 됐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닮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순 교장은 "학생들 대부분이 캠프가 시작될 때에는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많았다고 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선생님들도 친절히 대해줘서 만족했다는 소감에 뭉클했다"며 "여름날의 무더위보다 더 뜨겁고 깊었던 이순신 리더십 캠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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