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 군민들의 `간암` 발생원인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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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보건소, 군민들의 `간암` 발생원인 밝힌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8.17 14:44
  • 호수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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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발생률 전국 4위, 연간음주자 고위험음주율 경남 1위
군민 협조 절실 … 군민 1천명 무작위 선정 조사·상담 등

 남해군민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남해군보건소(소장 곽기두)가 군민들의 높은 간암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격적으로 나선다.
 남해군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중 간암발병률이 4위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원인을 몰라 대처하거나 구체적인 예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남해군보건소는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 심층 조사연구` 사업을 신청·선정돼 3억원의 연구조사 등 사업비를 확보했고,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

남해군보건소 입구 전경이다.
남해군보건소 입구 전경이다.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연구 사업은 질병관리청에서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3~2024년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남해군의 주요 건강 문제인 간암 발생의 원인을 밝히고 원인에 대한 예비와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한다.
 남해군보건소는 이번 연구를 진행하며 올해 10월까지 군민 1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한다. 이를 통해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간염, 고위험 음주 등에 대해 조사하고,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인 B형, C형 간염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한 군민들에게는 답례로 소액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지역협의체를 지역 이해관계자들로 구성하고 분기별 회의를 통해, 연구과정을 공유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등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정희 남해군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 주무관은 "간암이 남해군의 주요 건강문제인 만큼, 정확한 분석·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B형, C형 간염 검사 등 간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과정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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