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 "가을 밤 가곡과 아리아를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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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가을 밤 가곡과 아리아를 선물합니다"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8.26 10:58
  • 호수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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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 ‘고향사랑 가곡과 아리아의 밤’ 무료 공연 개최
창선면 출신 향우 '제7회 바리톤 한성권 독창회'
9월 8일(금) 오후 7시, 남해탈공연박물관에서
남해시대 주최 '고향사랑 가곡과 아리아의 밤' 홍보물.
남해시대 주최 '고향사랑 가곡과 아리아의 밤' 홍보물.

맹렬했던 무더위도 한 풀 꺾이고 저녁이면 선선한 감이 드는 가을의 입구, 9월 밤을 가곡과 아리아로 장식해보는 건 어떨까?

오는 9월 8일(금) 오후 7시부터 남해탈공연박물관(이동면 남해대로 2412)에서 ‘고향사랑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열린다. 남해군 대표 시조시인인 서관호 씨가 기획하고 남해시대신문사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남해시대가 군민들에게 선사하는 가을 음악선물이자 바리톤 한성권 성악가의 일곱 번째 독창회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리톤 한성권의 독창뿐만 아니라 소프라노 협연과 합창단 공연, 협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시가 피아노 선율과 만나
공연의 문은 바리톤 한성권의 중저음과 정소연 피아니스트의 선율이 어우러진 <가고파(이은상 작시, 김동진 작곡>로 연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아름다운 피아노 음 위에 실린 향우 한성권의 깊고 낮은 목소리가 고향을 그린 시은 이은상의 연시조 <가고파> 마디마디를 애절하게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이어 <이별의 노래'(박목월 작시, 김성태 작곡)>, <보리수(슈베르트)>와 <아 목동아(아일랜드 민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투우사의 노래> 등의 명곡들을 정소연 피아니스트의 반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창선면 출신 바리톤 한성권은 창선초등학교와 창선중학교(14회)을 졸업하고 부산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던 중 성악가로 변신, 수많은 음악회와 무대공연, 다수 해외 공연을 거쳐 지금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성권의 독창을 더욱 돋보이게 할 피아노 연주자 정소연 씨는 독일 만하임 음악대학 박사과정을 졸업하고 경남 지역 대학들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공연을 풍성하게, 특별·우정출연
특별출연한 소프라노 장은녕은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작시, 최영섭 작곡)>,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오페레타 '말광량이 마리에타' 중)>를 선보이고 한성권 씨와 하모니를 이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한경애 작사, Rolf Lovland곡)>, <향수(정지용 작시, 김희갑 작곡)>로 귀를 호강시킨다. 소프라노 장은녕 씨는 독일 칼스루 국립음대를 석사 졸업하고 동서대학과 신라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인 음악가이다.

공연의 중반부는 피아노 트리오 로맨틱뮤지크(피아노 강선희, 바이올린 정성아, 첼로 권 월)가 <리베르 탱고(A. Piazzolla)>, <My Favorite Things(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ost)>를 연주하며 풍성해진다. 더불어 우정 출연하는 칸타빌레합창단(지휘 정필원, 반주 한지은)이 <Flying Free(Don Besig)>과 <우리(윤복희 작사, 작곡 미상)>, <깊은 밤을 날아서(이영훈 작사·작곡)>를 합창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이 초대와 예약을 통한 예약석으로 운영되며 예약자 명단을 확인한 후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과 문의는 m.010-6279-4159 또는 010-3885-66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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