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간암 발병률 연구조사 위해 군민 참여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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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간암 발병률 연구조사 위해 군민 참여율 높인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09.01 17:25
  • 호수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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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지역협의체 위촉 … 군내 기관·단체·언론사 참여
김종남 군민소통위 위원장, 지역협의체 위원장 선출
9월까지 군민 1천명 무작위 선정 B·C형 간염검사 실시 등
남해군보건소와 국립경상대학교가 `경상남도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 발생율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남해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협의체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남해군보건소와 국립경상대학교가 `경상남도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 발생율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남해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역협의체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
김종남 남해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장이 경상남도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 발생율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 지역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종남 남해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장이 경상남도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 발생율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 지역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남해군보건소(소장 곽기두)가 남해군민들의 높은 간암 발병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나섰다.
 남해군보건소는 전국 지자체 중 남해군이 간암발병률이 4위, 고위험음주율은 경남 1위에 오를 정도로 심각한 수준임을 인지한 가운데 올해 질병관리청 공모사업인 `2023년 지역 고유의 건강문제 심층 조사연구`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남해군보건소는 군민들의 간암 예방을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 연구용역수행사는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교수 박기수)이고, 연구명은 `경상남도 남해군 지역주민의 높은 간암 발병률에 대한 심층조사와 예방관리를 위한 중재연구`이다. 연구기간은 내년 12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군민들이 참여하는 조사와 검사가 필요한 가운데 남해군보건소와 경상국립대학교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군민들이 간암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전국 간암 발병률이 높은 지자체 1위는 전남 신안군이며, 2위는 전남 진도군, 3위는 경북 울릉군, 4위는 남해군, 5위는 전북 순창군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남해군 간암 환자 연령을 보면 55~84세가 가장 많고, 연령이 올라갈수록 사망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지역협의체 구성
 지난 28일 남해군정신건강복지센터 1층 프로그램실에서는 지역협의체 위촉식과 1차 회의가 열렸다. 
 지역협의체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남해경찰서, 남해군수협, 전국이통장연합회 남해군지회,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 남해군체육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남해군지부, 남해군여성단체협의회, 남해군어촌계장연합회, (사)한국생활개선회남해군연합회, 남해군의사협회, 남해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회, 남해군자원봉사센터, 금산주류, 남해시대, 남해신문, 남해미래신문 등이 참여한다.
 이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뽑았데, 김종남 남해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종남 위원장은 "이번 연구조사는 간암 발병률을 낮추고, 또 초기에 발견해 미리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역협의체 위원들께서도 현재 군민들은 물론 가까운 미래의 군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조사인 만큼 많은 홍보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협의체에 많은 기관·단체장이 참여하는 것은 올해 9월까지 군민 1천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연구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조사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사는 간염, 고위험 음주 등에 대해 조사하고, 간암 발생 주요 원인으로 손꼽히는 B형, C형 간염검사를 무료로 진행한다. 대상자는 10개 읍면 인구와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비율로 산정했다.
 곽기두 소장은 "간암과 관련한 주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B형, C형 바이러스가 많고, 생활양식에서는 음주와 운동 부족, 흡연 등이 많다. 또, 간염은 특히 소리 소문 없이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간암 발병률이 높은 전국 지자체 1~5위 중 남해군을 포함한 섬 지역이 4개나 된다. 이번 기회에 원인을 정확히 밝혀내 군민들이 간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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