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방생으로 더 없는 평화와 행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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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방생으로 더 없는 평화와 행복 기원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09.08 11:16
  • 호수 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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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순국공원에서 자비방생대법회
관음포 앞바다에 볼락 치어 방생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이 설법 중이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이 설법 중이다.

 지난 1일 이순신순국공원에서 `제38회 자비방생대법회`가 열려 사랑과 연민의 뜻에 참여하려 모인 남해, 법회를 주최한 쌍계사 본·말사 사부중을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로 야단법석을 이뤘다.
 하동 소재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는 38년째 고산당 혜원대종사의 유지를 이어 `자비방생대법회`를 경남 각지에서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자비방생법회는 남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쌍계사 스님들의 축원에 이어 선다회가 향, 등, 꽃, 과일, 차, 쌀을 공양하는 육법공양을 올린 후에 쌍계사 본말사연압회 회장 이암스님이 개회사에 나섰다.
 이암스님은 "자비방생은 자비로서 생명을 놓아주는 동체대비심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잡힌 생명에서 모든 생태, 자연환경까지 방생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남해에서 이처럼 각계각층이 참여해 야단법석을 이룬 법회는 전국적으로 모범이 돼야 한다"며 "큰 스님의 화합과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 앞으로도 쌍계사 전통을 계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쌍계사 선다회가 육법공양 중 차를 공양하고 있다.
쌍계사 선다회가 육법공양 중 차를 공양하고 있다.

 사부대중과 내빈들은 "나무도 풀도 함부로 베지말라, 자비종지를 끊지 말라"는 고산당 대종사 큰 스님의 육성법어를 영상으로 시청한 후 이순신순국공원 앞 관음포 바다에 볼락 치어 1만5000여 마리를 방생했다.
 이날 법요식에 영담 쌍계사 주지스님과 남해군사암연합회 성각스님을 비롯한 남해와 쌍계사 본·말사 스님들과 불자, 장충남 군수와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 임태식 군의장, 류경완 도의원 등 군의원들과 각 기관단체장들이 자리해 자비 방생의 뜻을 함께했다.

관음포 앞바다에 볼락 치어 1만5000마리를 방생했다.
관음포 앞바다에 볼락 치어 1만5000마리를 방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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