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렴홍보관 앞마당에 펼쳐진 지족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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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홍보관 앞마당에 펼쳐진 지족감성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9.11 10:31
  • 호수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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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토요일 직거래장터&버스킹 맛나부러 멋져부러

 9월 한달 간 매주 토요일마다 지족어촌관광단지(죽방렴홍보관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지족감성 버스킹` 그 첫 행사가 지난 9일 성황리에 펼쳐졌다. 
 `9월은 지족으로 오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고,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등재를 기원하는 염원의 마음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다함께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군의 농수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멸치액젓, 어간장, 죽방멸치, 남해홍합, 남해산 편백수, 건고사리, 마늘, 깐쪽파, 고구마줄기, 흙당근, 고추, 깻잎, 가지, 호박 등의 제철채소 등 다양한 품목들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손길에 이끌렸고, 구매자들은 남해군 해양발전과 본부석에서 큼직한 용량의 장바구니를 선물로 받아가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는데 삼동면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삼동면의 옛모습을 담은 6070옛사진들과 석부작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어 볼거리를 더했다. 삼동면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새마을먹거리장터 부스에서는 부추전, 어묵, 달걀, 컵라면 등을 팔아 간단한 요기를 도왔으며, 지족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죽방렴 소년단`은 죽방렴 키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족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동면 주민자치회 노래교실 회원들은 버스킹 무대에도 올라 지족감성을 제대로 보여줬으며 이외에도 남해크레센도 하봉도 회원의 색소폰 연주, 40년 내공이 담긴 이홍태 씨의 아코디언 연주, 클래식에 트롯을 3스푼 얹은 바이피아(정성아&강선희)의 연주, 초대가수 황중호 씨와 전국노래자랑 대상에 빛나는 빈예서 양의 열창 무대 등으로 알차게 채워지며 지족감성을 저녁 노을에 멋지게 녹여냈다.
 홍성기 해양발전과장은 "죽방렴 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죽방렴홍보관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객을 위한 볼거리 프로그램 운영 등 사람들이 북적이는 지족어촌관광단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버스킹 행사가 끝난 후 김지영 삼동면장은 "비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좋은 날씨 속에서 진행되어서 기쁘고, 늦은 시간까지 행사와 공연에 함께해주신 주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는 9일과 16일,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행사가 펼쳐지니 많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수 시민기자 nnh@kakao.com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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