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중학교 29회 서울 동창회 야유회 강화도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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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중학교 29회 서울 동창회 야유회 강화도에서 열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09.11 14:49
  • 호수 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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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근지역 친구들 모여 세 번째 스무살 기념 잔치

 창선중학교 29회 재경 동창생들의 모임인 `재경창선묘우회(토끼띠 친구들 모임) 2023년 야유회`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강화도 석가헌 펜션에서 진행됐다. 63년생, 올해로 환갑을 맞이한 창선중 29회 재경동창회(회장 박경철) 회원 20여명은 강화도에서 1박 2일 여행을 함께하며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2일 오후부터 모임 장소인 석가헌 펜션에 도착한 선발대는 준비해온 음식으로 먹거리를 준비하며 연이어 도착하는 친구들을 반겼다.
 특히 박영희 친구가 손수 잡아온 오리지날 국산 추어로 탕을 껄쭉하게 끓여 시장한 친구들의 배를 우선  채웠다. 남해식 장어탕과 민어탕으로 출출함을 달랜 창선중 29회 동기들은 펜션 내 족구장에서 가볍게 몸풀기 족구경기를 펼치며 친구들을 기다렸다.
 저녁시간이 가까워지자 동기창선중 29회 야유회에는 박경철 회장과 박선리, 이해현 총무,  박상묵 재경창선중고동문회 회장, 김종화 군향우회 부회장 등 묘우회 회원 18명과 김창규 (창선중 33회, 창선면 향우회 홍보위원장), 황종성(창선중 35회, 창선중고 동문회 사무국장) 후배가 선배들의 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시끌벅적 잔치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김창규 후배가 준비해온 전어회와 전어구이가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가운데 창선중 29회 친구들은 푸짐한 먹거리를 앞두고 정겨운 이야기 꽃을 피웠다.

 박경철 회장은 "후배들이 맛있는 먹거리를 들고 멀리까지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다. 오늘 밤 아름다운 강화도에서 세상 근심걱정은 강화도 앞바다에 버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규 창선중고동문회 홍보국장은 "누나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더 마음이 가는 선배님들이라"며 "오늘 전어회와 전어구이, 꽃게, 새우와 과일을 조금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묵 재경창선중고동문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우리가 환갑이다. 창선초등학교 동기들 모임에서는 `세 번째 스무살`이라고 말했다. 나이는 들어도 마음은 항상 스무살 그대로인 것 같다"며 "모아둔 돈은 내가 써야 내 돈이라고 한다. 모아두기만 하고 내가 사용하지 못하는 건 내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해 투자하고 또 이웃과 주변에게 선행을 베풀며 아름답게 늙어가자"고 말했다.
 오랜만에 참석한 홍영근 친구(인하공전 교수)는 "그동안 친구들 모임에 자주 참석하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고 참 좋다"며 "앞으로 자주 함께 하겠다"며 금일봉을 협찬했다.

 서울경기권에 살고 있는 창선중 29회 졸업생들의 모임인 묘우회는 약 27명의 회원 중 매번 모임마다 20명 남짓 참여할 정도로 단결력이 높은 모임이다. 특히 지난해 총동창회 회장 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지원하며 새롭게 취임한 박상묵 회장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경철 회장은 이날 행사를 기념한 타올을 협찬했다.
 푸짐한 고향음식과 오랜만에 만나 풀어낸 이야기로 여름밤을 지새운 이들은 이튿날 준비한 아침을 먹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각자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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