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해농협이 지난 4일 본점 2층에서 2023년 고현면 보물초 작목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류성식 조합장, 하금호 고현면 보물초 작목회장을 비롯해 작목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보물초 활성화 방안, 분산출하 방법을 토의했으며 작목회 운영 내역 등을 공유했다. 시금치 재배교육 후에는 우수 출하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분산파종, 상품성 향상 필요
　올해 새남해농협이 파악한 시금치 종자 신청량은 지난해 대비 소폭 늘었다. 이에 파종 면적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금치 출하 시 물량이 몰려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금치를 분산 파종토록 조절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였다. 재배 교육을 통해 보물초의 상품성을 향상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새남해농협은 유통 촉진을 위해 판매촉진행사를 시행하고 판매처를 다양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교육 참석자들 열의 돋보여
　보물초의 몸값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파종을 앞둔 보물초작목 회원을 대상으로 시금치 재배기술 교육도 함께 열렸다. 천상용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장이 나서 배수관리와 병해충방제방법, 비료와 퇴비 사용 방법, 단계적 파종, 박스 공동제작, 토양검증 방법 등 시금치 재배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회원들의 열의가 돋보였다.
　류성식 조합장은 "농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유통망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집하장 분산 출하와 시금치 상품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금호 작목회장은 "회원 여러분 모두 품질 좋은 보물초 출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하금호 회장이 조합장상을 수상했으며 하봉성(동도마) 회원과 이병호(도마) 회원이 우수출하자로 선정됐다. 개인 출하부분은 정일안(성산) 회원이 수상했다.

김희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