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상품에 `정현서 학생(해양초 3학년)`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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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상품에 `정현서 학생(해양초 3학년)` 그림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0.02 10:43
  • 호수 86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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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e파란재단 주최, 제21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
2등 격인 `푸른하늘상(경상남도지사상)` 수상자 18명 중 1인
홈플러스, 프레첼&믹스넛 상품에 정현서 학생 그림 삽입
전국 초등학생 9489명 참가, 남해군에서 총 4명 입상
정현서 해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7일 남해읍 소재 예감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현서 해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지난 7일 남해읍 소재 예감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현서 해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그린 그림이 홈플러스 상품에 새겨져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현서 학생은 올해 홈플러스·홈플러스 e파란재단이 주최한 제21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에 참가해 `푸른하늘상`을 수상했다. 푸른하늘상(18명)은 1등 격에 해당하는 e파란상(2명) 다음인 2등 격에 해당하는 상이다. 이에 정현서 학생은 지난달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경상남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남해초등학교 5학년 박하린 학생·3학년 박보영 학생과 해양초등학교 4학년 최서우 학생이 `초록나무상(홈플러스 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누렸다. 

정현서 학생이 제21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푸른하늘상을 받은 작품이다.
정현서 학생이 제21회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에 작품을 출품해 푸른하늘상을 받은 작품이다.

 홈플러스는 국내 점유율 2위에 해당하는 대형마트로써, 홈플러스는 매년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어린이에게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미래 그린리더 육성을 선도하기 위해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환경부·교육부·산림청 등 3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NGO(비정부기구)가 후원했다. 
 또한 올해 대회는 `친환경 실천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전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9489명이 참가한 가운데 40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홈플러스는 주제에 대한 이해와 표현, 창작력, 구성·색채의 조화, 작품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레첼&믹스넛 포장지에 정현서 학생 작품이 새겨져 있다.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프레첼&믹스넛 포장지에 정현서 학생 작품이 새겨져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시그니처PB를 비롯해 매일유업, 롯데칠성음료 등 27개 사와 협력해 총 41개의 수상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해당 상품판매액의 일부를 홈플러스e파란재단에 기부해 소외계층 초·중등 학생 교육 지원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정현서 학생의 작품이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프레첼&믹스넛 상품에 새겨져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정현서 학생을 비롯한 박하린·박보영·최서우 학생을 지도한 공진아 예감미술학원(남해읍 소재) 원장은 "초등학생 대상 환경그림그리기 대회로 명성이 높은 e파란 어린이 환경그림대회에 입상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푸른하늘상을 수상한 현서 학생과 초록나무상을 수상한 아린·보영·서우 학생이 참으로 대견하다"며 "갈수록 많은 학생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 수상자 400명 중 우리 아이들 4명이 포함된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공진아 원장은 "현서의 경우, 전체적인 작품의 구성도 좋았지만 이를 표현하는 색이나 구도, 매개체들을 표현하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칭찬했다. 
 정현서 학생에 따르면, 수상작에는 생태계의 동식물들과 인간이 조화롭게 지내면서 바다와 하늘을 깨끗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림 기준 왼쪽 선풍기를 본뜬 원 안에는 지구의 생명체들이 사이좋게 놀고 있다. 깨끗한 자연은 선풍기의 바람에 실어 오염된 회색빛 도시나 공장, 쓰레기, 세균 등을 날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7일 예감미술학원에서 만난 정현서 학생은 "이렇게 큰 전국 대회에 입상하게 될 줄 몰랐는데, 수상하고 또 시상식에도 참석하니까 너무 기뻤어요"라며 "과자 포장지에 제 그림이 새겨져 있으니까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간들이 자연을 더 보호해서 지구가 안 아팠으면 좋겠어요"라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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