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명회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에서 워크샵 진행
상태바
향명회 `지붕없는 박물관 강화도`에서 워크샵 진행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10.02 11:39
  • 호수 86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와 닮은 강화 이곳저곳 여행하며 역사 탐방

 재경읍면향우회 회장단 모임인 향명회(회장 장동규)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 2023년 가을 워크샵을 진행했다. 1박2일간 강화도 관광지와 유적지를 탐방하며 친목을 다진 이번 행사에는 장동규 향명회 회장과 구덕순 감사(재경남해군향우회 명예회장), 김봉규 향명회 상임 부회장, 천우주 여성협의회 회장, 향명회에 처음 가입한 송범두 전교령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모두 22명이 참석했다.
 장동규 회장은 워크숍 일정에 앞서 "일기예보에는 비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날씨가 야외활동하기 적당한 기온이다. 향명회 발족 후 첫 나들이 행사로 의미가 크다"며 "분기별 만남을 갖고 있지만 이렇게 여행을 통해 추억을 만드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모여 오늘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상의 문제로 행사를 함께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있어 아쉽지만 참가하신 분들은 건강하게 일정을 마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에서 출발해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에 도착한 일행들은 점심 식사 후 강화도의 지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유적지인 광성보와 초지진을 관람했다. 광성보는 신미양요 때 미군의 함선에 맞서 최후의 한사람까지 전투지에서 전사했다고 알려진 유적지다. 향명회 회원들은 어제연 장군과 광성보와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며 유적지를 관람했다. 다음으로 찾은 장소는 초지진이었다. 남해와 인연이 깊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강화도의 지리적 중요성을 알게된 시간이었다. 

 향명회 김봉규 상임부회장은 미리 강화군청과 연락해 탐방지마다 해설사를 연결해 강화 역사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도록 준비해 회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향명회 워크샵 첫날 일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를 관람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튿날은 강화 관광 핫플레이스인 교동을 관광했다. 최근 모노레일을 깔아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는 화개정원과 북한이 내다보이는 평화공원을 관람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구덕순 감사는 "예전에는 누가 부르면 젊은이들 말로 `낄끼빠빠`라고 가야할 곳과 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리려고 조심스럽게 살았는데 최근 공자님 말씀 구절을 알게 된 후 많이 자유로워졌다"며 "공자님 말씀에 나이 70을 `종심소욕불구욕(從心所慾不踰矩)`이라고 한다. 그 뜻은 `하고 싶은대로 하여도 법도를 어기지 않는다`는 말인데 그 말씀을 알게 된 후 삶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참석한 향명회 회원들은 1박2일 행사동안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향명회 집행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향명회는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강화인삼을 구입해 선물했다.
 김봉규 상임부회장은 "여러 회원님들의 후원금이 답지해 풍족한 워크샵이 될 수 있었다"며 "참석하지 않으셨는데도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매 분기별 모임을 진행하는 향명회 9월모임은 워크샵으로 대체하고 오는 12월 정기총회를 열어 올 한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명회는 재경 읍면향우회 회장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매 분기별 모임을 열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