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들어선 남해의 9월, 행사가 풍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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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들어선 남해의 9월, 행사가 풍년이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3.09.28 20:00
  • 호수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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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 보물섬 남해에서는 많은 이벤트와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먼저 남해섬 둥둥마켓이 1일과 2일, 남해읍 화전별당 자리에서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의 주최와 팜프라, 공희공방, 아마도책방, 문화엔터프라이즈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협업으로 펼쳐졌습니다. 

남해섬둥둥마켓은 플리마켓 부스와 실내공연, 남해살이를 주제로 한 토크쇼, 물품경매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다음 행사는 10월 6일과 7일에 펼쳐집니다.

9월 2일 토요일 오후에는 삼동면 지족 죽방렴 홍보관 앞마당에서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와 함께 지족감성 버스킹 공연 첫 행사가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9월은 지족으로 오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리고,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등재를 기원하는 염원의 마음을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다함께 모으기 위해 마련됐으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됐습니다. 

농수특산물 판매부스에서는 멸치액젓, 어간장, 죽방멸치, 남해홍합, 남해산 편백수, 건고사리, 마늘, 깐쪽파, 고구마줄기, 흙당근, 고추, 깻잎, 가지, 호박 등의 제철채소 등 다양한 품목들이 자리해 방문객들의 손길에 이끌렸고, 구매자들은 남해군 해양발전과 본부석에서 큼직한 용량의 장바구니를 선물로 받아가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는데 삼동면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삼동면의 옛모습을 담은 6070옛사진들과 석부작 작품들도 전시되고 있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삼동면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새마을먹거리장터 부스에서는 부추전, 어묵, 달걀, 컵라면 등을 팔아 간단한 요기를 도왔으며, 지족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죽방렴 소년단’은 죽방렴 키트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족인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삼동면주민자치회 노래교실 회원들은 버스킹 무대에도 올라 지족감성을 제대로 보여줬으며 이외에도 남해크레센도 하봉도 회원의 색소폰 연주, 40년 내공이 담긴 이홍태 씨의 아코디언 연주, 클래식에 트롯을 세 스푼 얹은 바이피아(정성아&강선희)의 연주, 초대가수 황중호 씨와 전국노래자랑 대상에 빛나는 빈예서 양의 열창 무대 등으로 알차게 채워지며 지족감성을 저녁 노을에 멋지게 녹여냈습니다.

오는 29일(금) 추석 때는 보물섬 한가위 노래자랑이 이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니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9월 3일 오전에는 제5회 보물섬 남해자전거대축전이 오전 노량충렬사∼지족어촌관광단지 구간에서 펼쳐졌습니다. 

남해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남일보사가 주관한 제5회 보물섬 남해자전거대축전에는 500여명이 넘는 전국의 라이더들이 참여해 20km코스와 70km코스를 달리며 남해 강진만의 경치와 함께 가을 초입의 청량함을 만끽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자전거 동호인은 “잘 정비된 해안도로 코스는 물론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해 잊지 못할 행복한 라이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9월 16일과 17일에는 대한민국 색소폰의 선구자이자 남해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이봉조를 기리기 위한 제1회 남해 이봉조배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와 제1회 이봉조 가요제가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해예총(회장 안광훈)과 한국음악협회 남해지부(회장 이우학), 이봉조기념사업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경남메세나협회와 한국색소폰협회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대회결과, 색소폰 경연대회는 남해크레센도와 울산프라임 팀이 인기상(30만원), 경남하모니 팀이 장려상(30만원), 세종드림여성 팀이 우수상(100만원)을 받았으며, 최우수상(200만원)은 가장 큰 박수를 받았던 진주남강유스 학생 팀이, 대상(500만원)의 영예는 ‘꽃밭에서’와 ‘붉은노을’을 연주한 김해이루리 팀이 안았습니다.

가요제에서는 익산 김태훈 씨와 남해 이신 씨가 인기상(30만원), 남해 김동주 씨와 인천 윤소미 씨가 장려상(30만원)을 각각 받았고, 우수상(100만원)은 대구 권진열 씨, 최우수상(200만원)은  부산 김순연 씨가, 대상(500만원)의 영예는 ‘꽃밭에서’를 열창한 경기도의 한유란 씨가 안았습니다. 아울러 우수상부터는 상금과 함께 가수인증서도 부여됐습니다.

이외에도 이틀간의 경연기간, 김치냉장고 10대가 경품권 추첨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과 참석한 군민들에게 행운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상 남해시대 9월 영상뉴스였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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