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바다가 공존한 장항숲, 주민 위안 잔치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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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바다가 공존한 장항숲, 주민 위안 잔치 펼쳐져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0.10 09:50
  • 호수 86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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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바다·숲 2023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
젊은 관광객들을 위한 내용 개선 필요
노을·바다·숲 2023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이 지난달 29일 서면 장항숲 일원에서 펼쳐졌다.
노을·바다·숲 2023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이 지난달 29일 서면 장항숲 일원에서 펼쳐졌다.

 숲과 바다, 그리고 낭만이 공존하고 있는 서면 장항마을에 주민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장항마을회와 장항마을어촌계, 장항마을청년회·부녀회는 `노을·바다·숲 2023 장항항 힐링 문화 한마당`을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장항숲 일원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열려 방문객 참여형 노래자랑과 윷놀이와 석사, 맨손장어잡기, 남해화전농악공연을 비롯해 품바대왕 각설이 공연과 각종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고령의 참가자들이다.
윷놀이를 즐기고 있는 고령의 참가자들이다.

 저녁에는 MBN `보이스퀸` 출신 가수 김은주와 2020년 <사투리>로 데뷔한 트로트 가수 박혜경, 진주 출신 트로트 가수 황혜림이 무대에서 객석을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품바마왕으로 불리는 최 민이 흥겨운 각설이 공연을 선보였다.
 흥겨운 무대는 기존 주민들과 남해군을 고향으로 두고 있는 다소 고령의 주민들에게는 위안잔치로써 장항숲에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장항숲을 주로 방문하는 젊은 층이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한 내용이 있어 다음 명절에 행사가 있다면 개선되길 바라는 소감들을 본지에 전했다.

시끌벅적한 무대 반대편에는 돗자리를 펴고 정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다.
시끌벅적한 무대 반대편에는 돗자리를 펴고 정적인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다.

 장항숲은 2018년부터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서두에 설명한 바다와 숲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에 맞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 등이 생겨나면서 그야말로 자연을 먹는다는 이색경험을 선사하면서 젊은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해 국내여행이 활성화 되면서 SNS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면서 서면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그러다 보니 평소 주말에는 젊은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데, 추석 연휴에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장항숲을 찾는 이들은 평온한 바다와 숲과 바다가 주는 여유와 안정감 속에서 산책을 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소풍 내지 산림욕 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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