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환·박찬의 부자 지역신인부
딸 박예림 개나리부 우승 차지
딸 박예림 개나리부 우승 차지
지난달 8일부터 10일 동안 삼천포공설테니스장과 수청테니스장 등 사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14회 사천단감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는 이른바 남해사람들의 무대였다. 이 대회에 출전한 박창환(56)·박찬의(27) 부자가 지역신인부 우승을, 딸 박예림(30) 씨가 개나리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남해군테니스협회(협회장 임철원) 소속 회원 중 한 가족이 이처럼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은 드문 일이어서 이들 가족 이야기가 군내 테니스동호인 사이에서는 화제가 되고 있다.
아버지 박창환 씨는 20여년 전부터 테니스를 쳐 온 베테랑이다. 이번 대회는 2년 전 테니스에 입문한 아들 찬의 씨의 권유로 지역신인부에 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찬의 씨의 누나 예림 씨는 7년 가까이 테니스를 친 중견 동호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통영의 지인과 파트너가 돼 개나리부 우승을 차지했다. 예림 씨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제6회 산청 천왕봉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 개나리부에서 3위에 입상한 적이 있다. 가족 모두는 남해보물섬테니스동호회 회원이다.
이 대단한 가족을 이끌고 있는 리더 박창환 씨는 "테니스는 전 세대가 함께 아울려 운동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생활체육"이라며 "갈수록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은 더 많은 사람들이 테니스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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