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방사, 판각지 성역화 발원 12번째 법회와 음악회
상태바
화방사, 판각지 성역화 발원 12번째 법회와 음악회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0.16 11:46
  • 호수 86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 화방사에서 판각지 성역화 발원 기념법회와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7일 화방사에서 판각지 성역화 발원 기념법회와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기념법회 및 산사음악회`가 불기 2567년(2023년) 지난 7일 고현면 화방사 경내에서 열렸다.
 매 해 이맘때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기념법회를 열어온 대한불교조계종 화방사는 올해 12번째 기념법회를 맞아 다시 한번 국난을 이겨낸 고려대장경의 호국정신을 일깨우고 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했다. 화방사는 지난 2011년부터 고려대장경 판각지 성역화 기념법회와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다.
 화방사 주지 선문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고려대장경은 백성의 비원이 담긴 가슴 뭉클한 역사이며 사상과 문학의 보고이다. 값진 눈물과 땀으로 이뤄낸 선대의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남해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성각 스님은 격려사에서 "영롱하게 살아있는 부처님 말씀이 쳔년의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호국이념의 큰 반석이 되고도 남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와 사홍서원 후에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화선무 공연.
화선무 공연.
산사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 풍금.
산사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 풍금.

다양한 공연 선보여
 예술인이자 MC인 정수연 씨가 사회를 맡아 가요 공연도 선보였으며 보물섬경기민요단은 흥겨운 우리 전통 가락을 뽑아냈다. 이금숙 씨의 화선무, 장구공연과 사물놀이도 등장했다. 음악회 후반부에는 개그맨 오재미 씨가 출연해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청중을 사로잡으며 흥을 돋웠다.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 풍금의 공연에 관객들의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화방사 주지 선문 스님과 남해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망운사 주지 성각 스님 등 불교계 인물들과 장충남 군수, 임태식 군의장, 류경완 도의원, 오은숙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판각지 성역화를 발원했다.

다양한 공연으로 풍성했던 산사음악회.
다양한 공연으로 풍성했던 산사음악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