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신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지난 14일 남해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노량공원 헬기장에 모여 `덕신초 총동창회 한마음 단합대회`로 오랜 회포를 풀었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전혀 열지 못했던 덕신초 졸업생들에게 이날 행사는 모처럼 정든 얼굴들을 볼 기회였다.
덕신초등학교는 1936년 덕신간이학교로 시작해 1942년 국민학교로 승격됐으며 1999년에 설천초등학교 분교로 편입됐다. 제63회 졸업생을 배출한 2011년 폐교까지 75년간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 제3대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박용식 회장은 이날 정석수 전 회장으로부터 동창회기를 넘겨받고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보고 싶었던 얼굴 보고 그간 못 나눈 정도 나누고 마음의 회포를 풀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전 사물놀이로 흥을 돋운 회원들은 오후에는 기수별 장기자랑과 노래자랑, 경품추첨 등을 즐기며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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