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소권역 거점개발사업 지연, 완성도 높여 준공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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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소권역 거점개발사업 지연, 완성도 높여 준공 약속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1.06 11:04
  • 호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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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4일 읍 선소리 선소마을회관에 주민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남해군이 주최한 `선소권역 거점개발사업 추진현황보고`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읍 선소리와 입현리, 심천리 일원을 아우르는 선소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말 사업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커뮤니티센터와 보물섬 광장, 해안데크로드, 더 나눔 주차장과 바다함께 둘레길 조성을 위해 자부담과 국비, 도비, 군비를 합해 93억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수탁기관은 한국어촌어항공단이다. 

선소권역거점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주민이 사업개요를 살펴보고 있다.
선소권역거점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여한 주민이 사업개요를 살펴보고 있다.

사업 2년 넘게 지연, 왜?
 2018년 7월에 기본계획이 수립용역에 착수해 당초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했으나 2020년에야 기본계획을 고시할 수 있었고 2023년 3월에 기본계획을 재수립하고 2023년 12월을 기한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시설물 준공이 기한 내 완료될 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안성필 경제과 지역개발팀장에 따르면 "사업지연 원인은 부지 관련 문제가 가장 컸다"고 한다. "사업초기인 2019년 말 경 해양수산부와의 협의 결과 도시재생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을 빼야 했고 이로 인해 부지변경 비율이 30%를 넘겨 기본계획을 재수립해야만 했다. 또 토지 소유자가 감정평가 후 제공 여부를 번복하거나 사업대상자 변경, 문화재 시굴공사 등 절차 상 지연사유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사업추진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만은 지난 제271회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주요사업장 현지확인` 과정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늦었지만 완성도 높여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권역개발사업에 거는 기대는 여전했다. 주민들은 지연에 대한 성토보다는 적극적으로 데크로드 주변 조명, 시설 재질과 출입구 문제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조속한 사업 마무리도 주문했다.
 군에 의하면 사업 상 주요 공정들은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나머지 10-20% 가량의 사업 마무리를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안 팀장은 "해수부와의 순조로운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내 완성도 높은 마무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김미선 읍장은 "짧은 기간 여러 지자체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 주민 여러분도 사업 마무리를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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