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증가, 지역경제에도 도움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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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증가, 지역경제에도 도움됐나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1.06 11:06
  • 호수 8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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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모래비치 방문객 지난해 대비 28% 증가
볼거리, 시설 개선 등 실질적 경제효과 대책 필요

 남해 6개 공설해수욕장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2023년 남해군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가 각 해수욕장 번영회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발전과 주도로 지난달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군과 유관기관, 번영회가 해수욕장 운영 중 파악한 문제점과 민원에 대한 개선책을 토의하는 자리가 됐다.

월포해수욕장의 모습. 〈사진: 남해시대 DB〉
월포해수욕장의 모습. 〈사진: 남해시대 DB〉

전체 해수욕장 방문객 11만6천여명
지난해 비해 13% 늘어

 올해 가장 많은 피서객이 방문한 해수욕장은 상주은모래비치다. 군 통계에 의하면 상주은모래비치에는 지난해 4만7438명에 비해 약 28%가 증가한 6만706명의 피서객이 다녀갔다. 상주은모래비치와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이 지난해 대비 더 많은 피서객이 방문했으며 송정솔바람해변과 설리해수욕장은 방문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11만6천여명이 남해를 방문해 해수욕장 방문객 숫자는 지난대 대비 약 13%가 늘었다. 군은 △개장기간 이외의 화장실 개방 △반려견 동반 구역운영 △폐장 후에도 안전관리요원 운영 등이 방문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더불어 바다보건소 운영, 해충방역, 피서지 위생환경과 물가 관리, 쓰레기 수거 등에 집중하며 기본적인 해수욕장 운영은 지역의 자율성에 맡긴 민관협업구조도 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반면 상주면 상주번영회는 방문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의 체감경기는 작년보다 못했다며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던 것은 대기업의 하계휴양소 운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번영회의 일시적 자금곤란에 대한 지원책, 썸머페스티벌 예산 복구, 이용률이 높지 않았던 반려동물존의 추가시설 필요성을 덧붙였다. 몇몇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와 몽돌이 유실되는 문제로 수시 관리가 필요했으며 △샤워장과 화장실 등 시설 부족과 노후화 문제 △즐길거리 부족 △쓰레기를 비롯한 해안관리 필요성은 공통적으로 지적된 문제들이다.
 총평에서 대부분의 해수욕장들은 행정·유관기관과의 협조로 안전하게 올해 해수욕장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하고 지적된 문제점들을 개선해 방문객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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