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남해 유림의 날, 우리의 전통문화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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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남해 유림의 날, 우리의 전통문화 이어가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1.06 14:34
  • 호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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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전 전교 유림대상, 서두성 원로 유림상 수상
제16회 남해 유림의 날이 지난달 21일 남해향교에서 열렸다.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참석자들이다.
제16회 남해 유림의 날이 지난달 21일 남해향교에서 열렸다. 공연을 감상하고 있는 참석자들이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남해향교가 선인들의 얼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거행한 남해 유림의 날 행사가 어느덧 16년차를 맞이했다. 
 제16회 남해 유림의 날이 지난달 21일 남해향교(전교 박정문)에서 고유례를 시작으로 기념식 전 색소폰과 한춤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본 기념식에서는 김이현 부전교의 개회선언, 문묘 향배, 송월영 유도회장의 윤리선언문 낭독, 박정문 향교 전교의 대회사, 내빈 축사, 유림대상·유림상 등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충남 군수와 임태식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 이재신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장, 하미자 남해문화원장 등 기관단체장과 유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16회 남해 유림의 날 시상식에서 김종철 전 전교가 유림대상을 수상했다. 김종철 전 전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해 김이현(오른쪽) 부전교가 대신 받았다. 이와 함께 서두성(왼쪽) 원로가 유림상을 받았다.
제16회 남해 유림의 날 시상식에서 김종철 전 전교가 유림대상을 수상했다. 김종철 전 전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해 김이현(오른쪽) 부전교가 대신 받았다. 이와 함께 서두성(왼쪽) 원로가 유림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의 유림대상에는 김종철 전 남해향교 전교가 수상했고, 서두성 남해향교 원로가 유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박정문 전교는 "올해 남해향교는 선비학당, 충효교실, 선현제례, 유교아카데미, 유교문화관광 프로그램, 향교체험, 유교문화유적답사, 봄·가을밤의 열린 음악회, 전통혼례 등 수많은 사업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며 "이번 행사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사또행차 가장행렬, 공연행사 등을 제외하고 기념식을 중심으로 진행하게 됐다. 우리 향교는 삶을 알차게 가꿔 참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열린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전통의 얼과 생활의 의미를 새롭게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행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식 후에는 식후 공연으로 난타, 부채춤, 판소리와 민요공연 등 유림의 날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박정문 전교의 주례로 전통혼례식 행사가 치러졌다. 
 이어 남해향교는 취태대와 사또, 육방·포졸, 유림 등이 남해향교를 출발해 남해읍행정복지센터까지 사또행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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