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슬기롭고 꽃처럼 향기로운 여중 동문회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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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처럼 슬기롭고 꽃처럼 향기로운 여중 동문회 정기총회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11.06 16:01
  • 호수 8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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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양평 힐하우스에서 70여명 참석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 34차 정기총회 기념사진
이영순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장
이영순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장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회장 이영순) 34차 정기총회가 지난달 24일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힐하우스에서 열렸다. 오전 9시 30분 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남해여중 원로 선배들부터 후배들까지 참석해 버스를 가득 채웠다. 행사장인 힐하우스에는 미리 참석한 임원진과 별도 차량으로 이동한 재경남해여중 동문회 회원 등 약 70여명의 재경여중 동문들이 참석해 남해 여인들의 단결된 힘을 보여줬다. 또한 지난 9월 남해여중 교장으로 취임한 공기주 교장도 재경동문회를 축하하기 위해 멀리 고향에서 올라와 동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가을 단풍이 내려앉은 남한강이 내다보이는 힐하우스 파티룸에 삼삼오오 모여든 남해여중 동문들은 각 기수별로 둘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웠다. 특히 올해는 이영순 회장 취임 후 첫 행사로 신임 집행부가 회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동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시작 전 고현면 이어리 출신 김옥명 향우가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색소폰을 연주하며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어 34차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재경남해여중총동문회 집행부.

 하두엽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정기총회에서 이영순 회장은 "바쁜 시간 참석해 주신 선배님 동문님들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회장에 취임하고 어떤 동문회를 만들어 갈지 고민이 많았다. 재경남해여중동문회를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긍정의 힘을 바탕으로 회원 상호간 서로 돕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 즐겁고 재밌는 동문회가 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공기주 남해여중 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공 교장은 "재경동문회 34차 정기총회를 축하드린다. 이영순 회장님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교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모교 재학생들을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기주 교장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하며 모교 교육발전에 크게 노력한 정연주, 김정란, 차정순, 하영자, 김옥자, 박경순, 구덕순 역대 회장들에게 공로상과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이영순 회장이 이복업, 최문자, 최근희 동문들에게 `남다른 열정과 변함없는 봉사정신으로 동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을 기억하기 위해 회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전달했다.
 준비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겁게 수다를 떤 여중동문들은 기수별 노래자랑을 펼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2부 사회는 15회 장분선 향우가 진행했다. 이날 여중 동문회 정기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많은 향우들이 물품을 후원해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여중동문회 회원들은 "모처럼 아름다운 공간에서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입을 모으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다음을 기약하며 모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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