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남해향우회 정기모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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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남해향우회 정기모임 열어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3.11.06 16:52
  • 호수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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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로 향수 달래는 시간

 재경노원구남해향우회(노남회) 모임이 지난달 26일 오후 6시 노원역 근처의 원명품 생태탕 식당에서 개최됐다.〈사진〉
 지난 모임에서 새로 선출된 유근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만나게 되어 반갑기 그지없고 약간의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끈끈한 향우애를 발휘해 모여준 데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보니 더욱 반갑다"고 첫인사를 했다. 
 서로의 근황은 물론 고향에 다녀온 이야기로 향수를 달래는 과정에서 두고 온 고향집에 사람이 살지 않아 황폐해지고 대나무가 마당을 덮고 있다는 장길남 씨의 이야기를 듣는 회원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고향에 있는 유근진 회장의 부친은 100세를 넘었고 임정택 회원의 101세 장모님에 대한 건강 이야기도 나와 모든 회원이 장수를 축하해 주기도 했다. 작품 구상을 위해 잠시 강원도 작업실에 가 있는 감충효 직전회장에겐 그곳 생활에 대한 회원들의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식사시간의 대화에 이어 하남두 감사의 회무 감사보고가 있었다. 그리고 새로운 감사로는 전임 감충효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기타 협의로는 몇 년 전부터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3구 향우회가 연합 야유회를 가지며 좀더 확대된 만남의 기회를 창출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만남의 장을 회장단에서 서로 타진해 보고 다음 만남 때 도출된 구체적인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김재일 고문과 고일창 자문은 3구의 성공적인 우애의 만남에 특히 유의할 사항을 제시하시기도 했다. 노남회에서 상대적으로 비교적 젊은 층에 속하는 최수봉 회원에게는 젊은 회원들의 많은 입회를 선도해 줬으면 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만남이 끝나 귀가할 무렵에는 폭포수 같이 쏟아지던 비가 그쳐서 회원들이 안전하게 귀가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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