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섬
상태바
농가섬
  • 남해타임즈
  • 승인 2023.11.10 09:45
  • 호수 8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시 │ 海川 빈종수
海川 빈 종 수
海川 빈 종 수

물 빠진 농가섬
아침나절
조개 주어 담고
잿빛바다 
거친 물결 재운다

설한(雪寒)
밤 낮 설친 갈바람에
숨죽여
무릎 세워
버텨 온 세월(歲月)

그 옛날
일마치고
쉬어가던 곳
농가 섬
풍광(風光)어린 명성(名聲) 
영원(永遠)한데

붉게 물든 저녁노을 
어깨너머 타고
망운 산 영험 받아
오롯
꿈이 영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