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물부족 현상 해결 성과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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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물부족 현상 해결 성과 우수사례 선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1.10 10:42
  • 호수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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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 취약지역 수질·관리 개선 … 특교세 4억원 확보

 남해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023년 지방 상·하수도 경영효율화사업` 공모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 간 물 공급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발굴을 권장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남해군은 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기준을 초과한 소규모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남해군 맑은 물 공급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급수취약지역의 수질·관리 개선`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소규모 수도시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25개 마을(1890세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12개 마을 1009가구에 대한 사업을 완료했다. 
 남해군은 맑은 물 공급사업을 통해 그동안 상대적 차별을 받아온 주민들에게 물 복지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일선 마을에서 지출해 온 월평균 200만원 가량의 전기세와 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지난 2021년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지방상수도 전환에 따른 `옥내연결공사비` 지원을 추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남해군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4억원을 확보하게 돼 지방교부세 감액 등으로 어려워진 군 재정 여건 속에서도 관련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군은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사업`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섬 지자체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물부족 현상을 해결했다"며 "아직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마을에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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