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의회 연실연구회, 드론산업 연구결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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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의회 연실연구회, 드론산업 연구결과 공유
  • 김희준 기자
  • 승인 2023.11.10 11:09
  • 호수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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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드론 활용 방안 도출 제안

 남해군의회 산하 `남해군 연실연구회`(대표의원 장행복, 이하 연실연구회)가 7개월에 걸친 연구를 마치고 그 결과를 최종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1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해군 생활형 드론 특화사업제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는 연실연구회와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한 용역사가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관광경제국 등 관련 실과 담당자들이 내용을 공유, 질의응답을 나누는 자리였다.

남해군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실연구회가 지난 1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그간의 연구결과를 나눴다.
남해군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실연구회가 지난 1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그간의 연구결과를 나눴다.

어떤 활동했나
 연실연구회는 남해군의회 의원 10명 전원이 참여한 연구단체로, 지난 3월 제266회 군의회 이후 활동을 시작했다. 연실연구회는 올해 생활 밀착형 드론과 항공연구를 주제로 드론과 항공산업 우수사례를 조사하고 2회에 걸친 토론회와 드론 체험, 항공업체 방문과 전문가 의견수렴 등 활발한 활동과 연구를 이어왔다. 연구회의 활동을 위해 경남도립거창대학이 자문 역할을 했고 만물공작소(대표 정봉현)가 견학, 남해군보물섬드론체험장이 드론 체험에 힘을 보탰다. 연구결과, 필요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다양한 사업안도 제시됐다.
 
산업 현황은
 보고에 의하면 국내 드론산업 시장은 8천400억 여원에 이르며 5천 여개에 이르는 업체가 활동 중이다. 남해를 제외한 전국 15개 지자체가 총 45개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남해군은 기획조정실 홍보미디어팀 등 모두 9개 팀에서 홍보, 체험과 방제 등 다양한 목적으로 54대의 드론을 보유해 관리 중이다. 가장 많은 드론을 보유한 곳은 45대의 기체를 보유한 문화체육과 체육행정팀으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용 중이다.
 
발전방향, 어디로 가야 하나
 연실연구회는 남해군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기반 정비와 외부협력 구축이 필요하다고 파악했다. 또, 용역사는 보고에서 경남도가 앞으로 관광·레저 목적으로 드론 비행자유공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심지에서 먼 곳이 유력하다고 했다. 이에 발맞춰 연구회는 △민간, 외부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구축 △드론 관련 행정전담조직 구성 △드론 전문인력 양성 △민간 협업 유치 등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으로 옥외 행사 안전관리, 인명구조활동, 불법조업 단속 등 8가지 중기사업과 도서 지역 의약품 긴급배송 등의 장기사업을 제안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들은 "실무자 의견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 "전담조직 구성과 사업계획에 있어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번 주제를 제안한 장영자 의원은 "학술 목적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나 생활 밀착형 활용 방안을 고민하며 제안사항들이 도출된 것"이라며 "남해군을 선진지로 만들고자 시작한 일, 드론 활용과 전담부서 등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장행복 대표의원은 "연구활동에 애써주신 의원들과 연구용역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연구 결과물이 향후 남해군 생활형 드론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어 남해군 정책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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