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가 지난 1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남해군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향후 구상하고 있는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 관련 부처의 자문을 구하며 한발 앞선 정책예산 행보에 나섰다.
장 군수는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7년 준공 예정인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과 관련해 "시설 규모의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총사업비를 증액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내년부터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장에서 다량의 토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유재산정책과를 방문해 자문을 구했다. 특히 △서상 매립지를 활용한 스포츠파크 조성 △구미 매립지를 활용한 아난티 민간투자 유치 등의 성공경험을 제시하며 공유수면 매립을 통한 대규모 개발용지 확보 가능성을 타진했다.
장 군수는 또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국가어항개발계획에 반영된 5개 사업, 총 832억원 규모의 사업 중 북항 선양장 조성과 남항 도제 조성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남해안관광벨트 내 해상 크루즈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남해 서면 지구 항만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장 군수는 이날 중앙부처에 근무하고 있는 향우 공무원들을 만나 남해군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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