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전우야" 영호남 참전유공자들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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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전우야" 영호남 참전유공자들 한 자리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3.11.10 11:25
  • 호수 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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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남기기 전시회장에서 영호남 참전유공자 첫 상봉
전남 장흥월남전유공자·부산 영도무공수훈자 만남
월남전참전자회 전남 장흥군지회와 무공수훈자회 부산 영도구지회가 지난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흔적남기기 전시회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월남전참전자회 전남 장흥군지회와 무공수훈자회 부산 영도구지회가 지난 6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열린 흔적남기기 전시회장에서 만남을 가졌다.

 6·25&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남기기 특별전시회가 보훈과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일 뿐만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매개체로서 의미를 되새겼다.
 월남전참전자회 전남 장흥군지회(회장 김득환, 회원 35명)와 무공수훈자회 부산 영도구지회(회장 남상수, 회원 33명)는 지난 6일 오전 11시를 전후해 비슷한 시간대에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 마련된 특별전시실을 방문했다.
 두 지회는 사전에 약속을 한 게 아니었지만, 방문하는 시간대가 비슷해 함께 전시회를 관람키로 협의했고, 6·25참전유공자, 월남전참전유공자, 유족들이 자리했다. 이렇게 만난 인연에 감사하듯, 두 지회는 서로 마주보고 경례를 하고 반가움의 악수로 인사를 나눴다.
 또한 전시된 유물들을 보면서 각자가 경험한 군 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진풍경도 보였다.
 특히 흔적남기기 전시회에서 영호남 참전유공자들이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득환 월남전참전자회 전남 장흥군지회장과 남상수 무공수훈자회 부산 영도구지회장은 "월남전참전유공자 동료들과 6·25참전유공자 선배님, 참전유공자들의 유족들까지 영도지회를 만나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비록 우리가 흔적남기기 전시회에 물품들을 기증하지는 않았지만 전공담을 나눌 수 있는 구심점이 돼, 전시회 감상과 더불어 반가움이 가득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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