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인문학연구회`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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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육인문학연구회` 결성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3.11.17 15:50
  • 호수 86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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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첫 독서모임, 내년에도 활동 계획 밝혀
교육인문학연구회 첫 독서모임이 지난달 22일 전교조남해지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교육인문학연구회 첫 독서모임이 지난달 22일 전교조남해지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독서를 어릴 때부터 습관화시키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에 군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모여 독서의 습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독서모임인 `교육 인문학 연구회(회장 권성계)`를 결성했다.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지원 하에 지난달 22일 첫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지난 14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마을카페 영도애를 방문하고 에바 알머슨 특별전을 관람했다. 이후 올해 12월 3일 독서모임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한다.
 권성계 회장은 "예산 집행이 너무 늦게 되어 급하게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 시간적으로 쫓기듯 사업을 진행하면, 결국 우리가 계획한 독서모임의 본래 취지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모임 회원들의 열정으로 올해 4번의 모임 중 3번은 잘 마무리했고 마지막 독서모임을 진행한 후 1년 사업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내년에도 행복교육지구 사업으로 선정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독서모임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물론 회원들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회원들의 열정을 볼 때 동의해 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교육인문학연구회의 첫 시작은 2019년으로, 군내 초중고 교사들이 역사, 교육, 문학, 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고 저자와의 만남이나 공연 및 미술 체험을 통해 교육활동의 어려움과 고민 해결을 위해서였다. 이후 다원화되는 사회적 현상으로 인간 본질적 탐구의 필요성과 지역사회가 함께 배우고 성장해야 남해군의 교육적 가치가 배가 된다는 생각으로 올해부터는 학부모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다. 
 이에 주이순(해양초 학부모회장) 회원은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다양한 동영상들이 즐비한 스마트폰의 세상은 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솔직히 유일한 위안거리가 된다. 무턱대고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할 수 없는 이유"라며 "그래서 나부터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본받게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독서모임에 가입을 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계속해서 "올 해 첫 독서모임에서 일이 있어 참가하지 못하고 두 번째 견학에 참여했는데 그동안 누려보지 못했던 여러 예술적 체험을 해보니 너무 좋았다"며 "아이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예술적 경험은 물론 독서의 습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문학연구회의 올해 마지막 독서모임은 오는 12월 3일(일) 오후 3시 투썸플레이스 남해점에서 열린다. 군민 누구나 참관이 가능하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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