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실천하기
상태바
화목보일러 화재예방 실천하기
  • 남해타임즈
  • 승인 2023.11.23 17:09
  • 호수 86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옥남 남해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  옥  남남해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김 옥 남
남해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연합회장

 겨울철을 맞이하는 11월부터는 추위를 막기 위한 난방 목적의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지난해 남해군 관내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로 인한 6건의 주택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화목보일러는 연료비가 비교적 저렴하여 농촌 지역인 우리 주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스나 기름보일러는 자동 연료 공급과 가동이 가능하지만 화목보일러 경우, 연료 공급과 자동 점화 설비가 없어 불을 피우는 단계에서부터 불쏘시개를 필요로 하며, 주기적인 화구와 배기구의 재와 목초액을 제거해야 하고 최소 하루 한 번 이상 나무를 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보일러의 연소상태나 연료량을 확인해 주어야 하기에 간혹 과도한 연료투입이나 오랜 시간 연소상태나 불씨를 관리하지 않아 화재로 연결되곤 합니다.
 한편 완전히 마르지 않은 나무를 연료로 사용할 시 연기가 많이 나고 불완전 연소로 화재 오인 신고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오인 출동으로 소방력을 낭비하는 예도 잦습니다.
 특히, 산림지 인근의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다음과 같은 예방수칙을 꼭 숙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보일러 가까이에 불에 타기 쉬운 장작이나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아야 하며,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합니다.
 둘째,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나 방화수 등을 비치하고, 투입구를 열 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 서서 열어야 합니다.
 셋째,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그을음을 제거하고, 타기 쉬운 천장 등과 맞닿아있는 연통은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씌워야 합니다.
 넷째,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주변 사람들에게 경보를 하여 대피를 유도하여 인명피해를 줄여주고 소화기는 초기 화재 대응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화목보일러 사용을 위한 예방수칙을 꼭 지켜서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당부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